이탈리아에도 프랑스 샴페인 같은 프란치아코르타가 있어요
프란치아코르타라는 이름을 알게 된 후,
자연스레 ‘어떤 와인을 마셔야 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탈리아 스파클링의 왕좌라 불릴 만큼, 선택지 또한 다양하고 깊이 있죠.
하지만 좋은 와인을 고르기 위해 꼭 어려운 기준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이 지역의 대표 와이너리들이 내놓은 시그니처 와인들만 살펴봐도 프란치아코르타의 품격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5병을 소개합니다.
샴페인 말고 프란치아코르타 있어요?
프란치아코르타 대표 와인 5선
이름값 하는 프리미엄 스파클링 정수

1. 귀도 베를루끼 ’61 프랑차코르타 브뤼
Guido Berlucchi '61 Franciacorta Brut
양조 방식: 전통 방식 (Méthode Traditionnelle) 24개월 이상 효모 숙성
품종: 샤르도네 90%, 피노 네로 10%
스타일: 드라이, 신선한 과실향과 크리미 한 질감
특징: 프란치아코르타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 브랜드
일상과 특별한 자리 모두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스타일
뛰어난 밸런스와 세련된 완성도, 오스카 시상식 와인으로 유명

2. 벨라비스타 알마 그랑퀴제 브뤼
Bellavista Alma Gran Cuvée Brut
양조 방식: 전통 방식, 최소 30개월 병 숙성, 일부 오크 숙성
품종: 샤르도네 중심 블렌딩 (피노 네로, 피노 비앙코 소량)
스타일: 미네랄리티와 우아한 산미,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아로마
잘 익은 과일, 흰 꽃, 바닐라, 페이스트리, 긴 여운, 크리미 하고 섬세한 기포, 풍부한 구조감
특징: ‘우아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
미슐랭 레스토랑 단골 와인
다양한 빈티지와 리저브 와인 블렌딩으로 깊이와 복합미가 매력적!

3. 까델 보스코 꾸베 프레스티지 브뤼
Ca' del Bosco Cuvée Prestige Brut
양조 방식: 전통 방식, 병입 전 철저한 클린 공정
품종: 샤르도네, 피노 네로, 피노 비앙코
스타일: 바닐라, 구운 빵, 구운 사과 같은 복합 향
토스트, 레몬 드롭, 허니 크리미하면서도 산뜻한 산미,
섬세한 버블,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풍미, 아몬드 피니시
특징: 독창적인 병 세척 시스템으로 유명 (혁신적인 위생 관리)
한 병만으로도 프란치아코르타의 품격을 보여주는 대표작

4. 페르게티나 프란치아코르타 브뤼
Ferghettina Franciacorta, Brut
양조 방식: 전통 방식, 24개월 효모 숙성,
품종: 샤르도네 95%, 피노 네로 5%
스타일: 산뜻한 과실향(백도, 흰 꽃), 고운 버블
미네랄리티, 가볍고 신선하며, 섬세한 질감 긴 여운과 깨끗한 피니시
특징
-연간 약 50만 병 생산, 지속가능한 농법, 비건 인증
-프란치아코르타 와인 중에서도 디자인과 섬세함을 모두 갖춘 브랜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품질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브랜드

5. 콘타디 카스탈디 로제
Contadi Castaldi Rosé Franciacorta
양조 방식: 전통 방식전통 방식, 24~30개월 효모 숙성
스틸 탱크 20일 발효, 탱크와 오크 숙성 7개월, 병숙성 24~30개월, 데고르즈망 뒤 3~4개월 숙성합니다. 잔당은 5g입니다.
품종: 피노 네로 중심(35%), 샤르도네(65%)
스타일: 장미빛 컬러, 라즈베리와 체리 향
크리미 하고 섬세한 버블, 상큼한 산미, 미디엄 바디
구조감과 우아함, 신선하고 모던한 감성
특징
-대담하고 모던한 감성의 현대적인 로제 스타일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며, 특별한 자리 나 로제 애호가에게 추천
-야생 베리, 사과로 시작해 열대 과일향이 화려하게 올라오고 싱그러운 장미꽃향이 더해짐
-풍성한 볼륨감이 매력적이며 사각거리는 느낌의 상큼한 산도가 뒤에서 잘 받쳐줍니다.
국내 유통: 현대백화점 일부 지점 등
이 다섯 와인은 각기
프란치아코르타를 대표하는 각기 다른 개성과 스타일을 보여주며,
전통 방식의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주요 와인숍 및 백화점 등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프란치아코르타는 종종 ‘이탈리아의 샴페인’이라는 말로 소개됩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설명하곤 했어요.
보는 분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글을 쓰고 나면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며 제목을 바꾸고, 내용을 빼고, 표현을 다듬게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그 표현이,
프란치아코르타가 지닌 독자적인 철학과 정체성을 오히려 희석시킨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아코르타는 샴페인을 닮으려는 와인이 아니거든요. 이탈리아 북부의 떼루아와
양조 전통이 만들어낸, 고유하고 완성도 높은
스파클링 와인이죠.
이 와인을 진지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 ◔.̮◔✧
한 병 한 병이 이탈리아 스파클링의 자존심을 증명하는 프란치아코르타.
이제는 와인 리스트에 ‘샴페인’ 대신 이 이름을
넣어보세요.
가성비와 품격,
둘 다 놓치지 않는 스파클링 와인을 찾는다면… 정답은 이미 나왔습니다.
(아… 제가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해서 자꾸 뽀글이 이야기만 하게 되네요!!😅)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