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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선물 와인 고르는 기준 ① 누구에게 줄 것인가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를 씁니다. 한동안 매장과 여러 일들로 조금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래도 와인 이야기는 다시 천천히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일본 여행 때마다 일본 와인샵, 와인바를 찾아다니는 등 새로운 여행 하고 왔습니다. 3월이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도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집들이 선물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집들이 선물 와인 고르는 법누구에게 줄 것인가 3월이 되면 결혼식도 있고 새로운 직장에서 만난 동료들과의 자리도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이럴 때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집들이 선물입니다. 요즘은 집들이 선물로 와인을 준비하는 분들도 꽤 많아졌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집들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카테고리 없음 2026.03.18

전문 와인샵에서 찾을 수 있는 '선물용 와인 추천 5선

와인을 선물하려고 할 때 많은 분들이 대형마트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넓혀 전문 와인샵을 찾아가 보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마트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는 생산자나 개성 있는 와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문 와인샵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으면서도 선물용으로 만족도가 높은 와인 5병을 소개합니다. 1. 칸티나 자카니니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Cantina Zaccagnini Montepulciano d’Abruzzo 원산지 : 이탈리아전문 와인샵에서 선물용으로 가장 안정적인 선택 중 하나입니다. 품질은 물론 와인병 디자인이 주는 만족감도 포함됩니다.이탈리아 아브루초 지역의 몬테풀치아노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으로, 체리와 플럼 같은 과실 향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

뿔리니 몽라쉐 프리미에 크뤼 라 가렌느 2022 뒤셰스 드 마젠타 "이름만 들어도 살짝 설렘"

이 와인은 저의 부르고뉴 첫사랑..ㅎㅎ 이랍니다. 여러분이 부르고뉴 와인의 진수를 찾는다면, 이 한 병이면 됩니다. 이 와인은 마시는 순간보다 마시기 전이 더 설레거든요. 오늘은 와인모임에서 다시 만난 제가 좋아하는 부르고뉴 그 와인. 몇 년 전 시음으로만 마셔봐서 너무나 기대된 와인. 이름만 들어도 살짝 설레는(저만 ㅋㅋ) 뿔리니 몽라쉐입니다. 저의 부르고뉴 첫사랑이 되었죠. ㅎㅎㅎ 그럼 소개할게요~ 뿔리니 몽라쉐 프리미에 크뤼 라 가렌느 2022 뒤셰스 드 마젠타 뿔리니 몽라쉐프리미에 크뤼 라 가렌느 2022 뒤셰스 드 마젠타 첫 잔 따르자마자 향이 진짜 좋더라고요. 시트러스랑 사과 향이 싹 퍼지고, 흰 꽃 향도 은근히 올라오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오일리한 토스트 향이 너무 좋았어요.다들 한..

독일 리슬링 '주요 생산 지역' 대표 와이너리

독일 리슬링 지역별 특징과 대표 와이너리를 정리한 입문 가이드. 모젤, 라인가우, 팔츠, 라인헤센, 나헤까지 스타일과 맛의 차이를 한눈에! 지난 글에 독일 리슬링이 왜 특별한지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한 걸음 더 들어가서 독일 리슬링의 주요 생산 지역과 대표 와이너리를 한눈에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같은 품종인데도 이렇게까지 맛과 스타일이 다른 와인은 드물거든요.ㅎㅎ 이 글이 리슬링을 고를 때 훨씬 수월해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걸 알고 나면, 리슬링 고를 때 훨씬 쉬워질 거예요~스타일을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1. 모젤 (Mosel) 가벼움과 섬세함의 정수 리슬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모젤입니다. 경사가 심한 산비탈과 슬레이트(셰일) 토양에서 자란 포도는 산미..

카테고리 없음 2025.08.25

독일 리슬링, 리슬링의 교과서 "왜 특별할까?"

화이트 와인 품종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리슬링 품종입니다. 한번 글을 작성한적이 있는데요. 와인 입문자에게 리슬링부터 마셔보라고 할 정도로 입에 착 감기는 감칠맛이 있습니다. 리슬링은 마시면 마실 수록 가장 복잡하고 섬세한 세계가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늘 독일이 있습니다.오늘은 입문자도 알아야 할 리슬링의 진짜 매력에 대해서 하나하나 이야기해 볼게요! 리슬링의 고향은 독일 리슬링은 독일에서 유래된 고유 품종입니다.문헌상 기록은 15세기 중반, 실제 재배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어요!중세 유럽 수도원에서 시작해 수백 년간 이어져오면서 독일의 다양한 지역, 토양, 기후를 반영하며 진화해 왔죠.즉, 리슬링의 교과서 = 독일 리슬링다른 나라에서도 리슬링은 재배되지만..

카테고리 없음 2025.08.24

혼술 할 결심, 가장 조용하고 느긋한 와인 취향

혼술이 트렌드가 된 시대, 와인은 혼자 마시기 가장 좋은 술일까? 혼술 와인의 장점과 요즘 혼술러들이 선호하는 와인 스타일, 그 속에 담긴 감정과 감각을 이야기해 봐요. 음... 혼술 언제부터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나이가 되었네요. 혼자 마신다는 말이 정말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어요. 제가 20대만 해도 ㅋㅋㅋㅋ 애니웨이!!저는 꽤 오래 혼자 살고 있어서 가~아끔 맥주에 치킨을 먹으며 예능을 본다 던지는 했지만 와인 한 병은 어렵더라고요. 일단 양이 많으니..ㅜㅜ 그러다가 최근 이사를 준비하면서 짐정리까지 완전히 끝내고 하나하나 가구를 사고 마지막으로 소파까지 집에 넣으니 뭔가 마음이 뿌듯해져서 드디어 와인 혼술을 할 결심을 했습니다. 혼술 하는 것!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 편안..

계절과 와인 "와인도 계절을 탄다“ 왜 여름엔 화이트 와인이 맛있게 느껴질까?

계절이 달라지면 와인도 달라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와인의 이유와 감각적 선택법까지, 와인을 계절별로 즐기는 이야기 한여름, 에어컨 바람도 못 이기는 후덥찌근한 더위에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샤르도네 한 모금 마셨을 때 그 청량함. 사계절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지만여름엔 화이트가 더 맛있죠. 고로계절이 와인을 고른다라는 말은 진리입니다.와인을 마시다 보면 어느 순간, 계절마다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차가운 게 좋다, 따뜻한 게 좋다 같은 감각적 이유는 아닙니다. 그럼, 그냥 기분 탓일까요? ^^아니요!사실 그 안엔 꽤 흥미로운 감각적, 문화적 이유들이 숨어있습니다. 계절별로 즐기기 좋은 와인 스타일 봄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로제 와인이나, 과일..

카테고리 없음 2025.07.20

색, 향, 시간 "왜 우리는 와인을 '감상'할까?"

와인은 왜 감상의 대상이 될까요? 색, 향, 여운까지 와인을 예술처럼 즐기는 방법과 그 안에 담긴 시간의 의미를 풀어봅니다. 이번엔 와인을 마시는 게 아니라 ‘느끼는 술’이라는 말의 정체를 파헤쳐볼 차례입니다. 와인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인데요, 오히려 그게 와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기도 하답니다.처음 와인을 접했을 땐 그냥 '맛있는지 아닌지'만 생각했어요. 정확히는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닌지!그러던 어느 날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잔에 담긴 와인의 색을 오래 들여다보게 되고, 코를 가져다 대고 향을 음미하고, 한 모금 마신 후 여운을 알아가 보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향에 빠졌던 거 같아요 저는 ㅎㅎ 그리고 나서야 와인은 ‘감상하는 술’ 이란걸 인정했죠 ㅎㅎ 색, 향, 시간 왜 우리는 와인을 '감상'..

한 병의 와인이 여행이 되는 순간, '와인과 장소 그리고 기억에 대하여 '

같은 와인을 다른 장소에서 마셨을 때 왜 맛이 다를까요? 와인과 장소의 기억, 테루아, 여행 감성에 담긴 와인의 특별한 매력을 이야기해 봅니다. 정읍에는 ‘달루체’ 바틀샵이 있어요.그곳 테라스에 햇살이 기울던 어느 날어반피크닉 크루들과 마신 와인이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 두고두고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와인이 단지 맛있는 음료가 아니라‘공간’과 ‘기억’을 품는 존재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같은 와인도 어디에서 마시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말이죠.같은 와인을 집에서 마실 때와 여행지의 노을 아래서 마실 때, 분명히 같은 병인데도 왜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걸까요?^^ 와인이 그 장소, 그 공기, 그 순간까지 함께 담아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ㅎㅎ 오..

나는 왜 시골에 와인샵을 차렸을까? 와인 ‘느림의 미학’

하루에도 몇 번씩스스로에게 혹은 내 앞길을 막은 앞차량에게 ‘빨리빨리’를 외치며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천천히’라는 단어가 낭만처럼 들릴 때가 있었답니다.쭉~ 경쟁사회에서 살아온 저에게는 절대 용납 안 되는 말이었죠. 천천히?? 그럼 지는 건데??!!라고 말이죠ㅎㅎ 24살 취업을 준비하면서 부터 매일매일이 경쟁이고 평가였고, 그런 삶을 15년 이상 달리다 보니까 저에게 그렇지 않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엔 그 공간은 온전히 집이었는데, 더 변화가 필요하더라고요. 나의 욕구를 더 충족시켜 주는!!!그래서 시골이라는 공간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것도 좋지만 저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공간말이에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