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셀뉴 12

계절과 와인 "와인도 계절을 탄다“ 왜 여름엔 화이트 와인이 맛있게 느껴질까?

계절이 달라지면 와인도 달라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와인의 이유와 감각적 선택법까지, 와인을 계절별로 즐기는 이야기 한여름, 에어컨 바람도 못 이기는 후덥찌근한 더위에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샤르도네 한 모금 마셨을 때 그 청량함. 사계절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지만여름엔 화이트가 더 맛있죠. 고로계절이 와인을 고른다라는 말은 진리입니다.와인을 마시다 보면 어느 순간, 계절마다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차가운 게 좋다, 따뜻한 게 좋다 같은 감각적 이유는 아닙니다. 그럼, 그냥 기분 탓일까요? ^^아니요!사실 그 안엔 꽤 흥미로운 감각적, 문화적 이유들이 숨어있습니다. 계절별로 즐기기 좋은 와인 스타일 봄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로제 와인이나, 과일..

카테고리 없음 2025.07.20

색, 향, 시간 "왜 우리는 와인을 '감상'할까?"

와인은 왜 감상의 대상이 될까요? 색, 향, 여운까지 와인을 예술처럼 즐기는 방법과 그 안에 담긴 시간의 의미를 풀어봅니다. 이번엔 와인을 마시는 게 아니라 ‘느끼는 술’이라는 말의 정체를 파헤쳐볼 차례입니다. 와인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인데요, 오히려 그게 와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기도 하답니다.처음 와인을 접했을 땐 그냥 '맛있는지 아닌지'만 생각했어요. 정확히는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닌지!그러던 어느 날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잔에 담긴 와인의 색을 오래 들여다보게 되고, 코를 가져다 대고 향을 음미하고, 한 모금 마신 후 여운을 알아가 보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향에 빠졌던 거 같아요 저는 ㅎㅎ 그리고 나서야 와인은 ‘감상하는 술’ 이란걸 인정했죠 ㅎㅎ 색, 향, 시간 왜 우리는 와인을 '감상'..

한 병의 와인이 여행이 되는 순간, '와인과 장소 그리고 기억에 대하여 '

같은 와인을 다른 장소에서 마셨을 때 왜 맛이 다를까요? 와인과 장소의 기억, 테루아, 여행 감성에 담긴 와인의 특별한 매력을 이야기해 봅니다. 정읍에는 ‘달루체’ 바틀샵이 있어요.그곳 테라스에 햇살이 기울던 어느 날어반피크닉 크루들과 마신 와인이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 두고두고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와인이 단지 맛있는 음료가 아니라‘공간’과 ‘기억’을 품는 존재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같은 와인도 어디에서 마시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말이죠.같은 와인을 집에서 마실 때와 여행지의 노을 아래서 마실 때, 분명히 같은 병인데도 왜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걸까요?^^ 와인이 그 장소, 그 공기, 그 순간까지 함께 담아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ㅎㅎ 오..

나는 왜 시골에 와인샵을 차렸을까? 와인 ‘느림의 미학’

하루에도 몇 번씩스스로에게 혹은 내 앞길을 막은 앞차량에게 ‘빨리빨리’를 외치며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천천히’라는 단어가 낭만처럼 들릴 때가 있었답니다.쭉~ 경쟁사회에서 살아온 저에게는 절대 용납 안 되는 말이었죠. 천천히?? 그럼 지는 건데??!!라고 말이죠ㅎㅎ 24살 취업을 준비하면서 부터 매일매일이 경쟁이고 평가였고, 그런 삶을 15년 이상 달리다 보니까 저에게 그렇지 않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엔 그 공간은 온전히 집이었는데, 더 변화가 필요하더라고요. 나의 욕구를 더 충족시켜 주는!!!그래서 시골이라는 공간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것도 좋지만 저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공간말이에요 ㅎㅎ ..

내추럴 와인 처음 살 때 꿀 팁!!! 내추럴와인 실패 없는 선택법

솔직히 내추럴 와인 처음 사보면 설레는 만큼 걱정도 되죠? 저는 손님들에게 추천드릴 때 살짝 망설여진답니다ㅎㅎ 생각하는 맛과 분명 다를 거거든요 ㅎㅎ 그래서 오가닉 와인먼저 드시고 내추럴도 드시는 길로 인도(?)한답니다. 그만큼 더 촘촘한 취향이 담긴 게 내추럴와인인 것 같습니다. 저도 무작정 한 병 사봤다가 ‘내 입맛은 아닌데…’ 하고 남긴 적 많았거든요. 오늘은 괜히 비싸게 사놓고 아깝지 않게!! 내추럴 와인 처음 살 때 꿀 팁실패 없는 선택법에 대해서 알아가 보아요 내추럴 와인 첫 구매 팁!! 1. 내 입맛을 솔직하게 말하세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내추럴 와인은 같은 품종이어도 생산자에 따라 맛이 정말 달라요. 괜히 SNS에서 핫하다고 따라 샀다가 입맛 안 맞으면 실망만 남아요. 그래서..

카테고리 없음 2025.07.12

나왔다! 무알코올 와인이야기, 술 못 마셔도 와인은 즐기고 싶은 사람 모여!

무알코올 와인은 술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 와인의 향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대안입니다. 술 못 마시는 분들을 위한 무알코올 와인 입문 가이드입니다. 요즘 무알코올 와인이정말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과연 진짜 와인 같을까요?저도 처음엔 그냥 주스 같았는데괜찮은 무알콜와인을 찾아다니다보니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어요! 오늘은 무알콜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무알코올 와인, 진짜 와인 맞아? 무알코올 와인은 말 그대로 알코올이 거의 없거나(0.5% 이하) 아예 없는 상태로 만든 와인이에요. 일반 와인이랑 똑같이 포도를 발효한 뒤에 마지막에 알코올만 쏙 빼내는 방식이라 전통 와인의 향과 맛은 살리고, 술은 안 마셔도 되는 거죠. 무알코올 와인이 요즘 인기인 이유 ✔️ 건강 관리에 딱! 숙취 걱정..

카테고리 없음 2025.07.11

31장. 와인 오픈만 하면 끝일까요? 브리딩 · 디캔팅 · 열어놓는다 용어 정리

와인을 열어놓는다는 건 무슨 뜻일까?브리딩·디캔팅·열어놓는다 와인샵이나 와인시음회를 가면 이런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어요.“이 와인은 열어두고 마셔야 해요.” “디캔팅 좀 하고 마실게요.” “오픈한 지 좀 지나야 맛있어집니다.” 와인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었다면 이 말이 살짝 헷갈릴 수 있습니다. 다른 행동인건 알겠는데 비슷한 의미이기도 하고 같은 말 같은데 용어는 왜 다른 걸까? 하고요 오늘은 오랜만에 입문가이드 편으로 준비했습니다. 브리딩·디캔팅·열어놓는다용어 정리 브리딩(Breathing) 와인에게 숨 쉴 시간을 주는 것 브리딩은 말 그대로 와인이 공기와 접촉하며 ‘숨 쉬는’ 시간을 말합니다. 와인은 병 속에서 오랜 시간 밀봉된 채로 숙성되기 때문에, 오픈 직후엔 향도 닫혀 있고, 맛..

[단일 품종 스파클링] 소비뇽 블랑 하나로 만든 청량한 뉴질랜드의 여름, 생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소비뇽 블랑 버블

뉴질랜드 | 소비뇽 블랑생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소비뇽 블랑 버블청량한 직진 매력 ‘스파클링 와인 좋아한다’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꼽자면, 바로 이 생클레어 소비뇽 블랑 버블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파클링이 모든 탄산 있는 것들을 의미한다면 소비뇽블랑만큼 탄산이란 이름과 어울리는 품종은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단일 품종이라 가능한 아로마의 선명함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스파클링의 시원한 청량감첫 모금 마셨을 때, 소비뇽 블랑 특유의 구스베리 향이 탄산과 함께 톡! 하고 튀어 오르며 눈이 번쩍 떠지는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화이트 스파클링이 이렇게도 선명하고 강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기본 정보생클레어 비카스 초이스 소비뇽 블랑 버블Saint Clair Vicar’..

카테고리 없음 2025.06.22

여름 와인 시리즈 ⑧ 집에서 시원한 샹그리아 만들기, 수박도 넣고 복숭아도 넣고~

여름 샹그리아 만들기 레시피부터 시판 샹그리아 추천까지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엔그냥 시원하고, 예쁘고, 기분 좋은거 마시고 싶죠맥주는 좀 지겹고, 와인만 마시기엔 심심하고그럴 땐 샹그리아가 딱입니다.샹그리아는레드와인에 오렌지, 자몽, 사과 같은 과일 썰어 넣고 주스나 탄산수 살짝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 마시면 되는과일와인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보기에도 예쁘고, 만들긴 쉽고그래서 여름에 인기 많고!! ^^저는 집에서 종종 만들어 마셔요.어떤 와인을 사용하면 되냐면요~비싼 와인, 굳이 안 써도 돼요. 마트에서 파는 1만 원대 레드 와인이면 충분합니다. 혹은 어젯밤 먹다가 남은 와인 ㅎㅎ 샹그리아가 원래 남은 와인 처리하려고 생긴 거거든요. 오히려 복잡한 와인보단 깔끔하고, 산도 조금 있는 와인이 더 ..

카테고리 없음 2025.06.15

‘DOCG’가 뭐지? 이탈리아 와인 등급 쉽게 이해하기

이탈리아 와인 등급, DOCG부터 IGT까지 한눈에 정리!와인 라벨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입문자를 위한 등급 해설 가이드 요즘 계속해서 이탈리아 와인을 소개했는데요.이름 뒤에 ‘DOCG’라는 글자가 붙은 걸 보셨을 거예요. 모스카토 다스티, 브라케토 다퀴도 그렇고요 와인의 ‘등급’을 표시해 둔 거죠! 오늘은 이탈리아 와인등급을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 🇮🇹 이탈리아 와인 등급, 딱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DOCG : 최고 등급→ 정부가 인증하고 검사까지 거친 와인이에요→ 예: 브라케토 다퀴, 모스카토 다스티DOC : 중간 등급→ 전통과 품질이 인정된 와인→ 예: 끼안티, 발폴리첼라IGT :지역 표시만 있는 비교적 자유로운 와인→ 창의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이 많아요→ 예: 슈퍼투..

카테고리 없음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