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샹그리아 만들기 레시피부터 시판 샹그리아 추천까지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엔
그냥 시원하고, 예쁘고, 기분 좋은 거 마시고 싶죠.
맥주는 좀 지겹고, 와인만 마시기엔 심심하고
그럴 땐 샹그리아가 딱입니다.
샹그리아가 뭐냐면요, 레드와인에 오렌지, 자몽, 사과 같은 과일 썰어 넣고 주스나 탄산수 살짝 섞고 냉장고에 넣어뒀다 마시면 되는 그럴듯한 과일 와인 칵테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기엔 예쁘고, 만들긴 쉽고
그래서 여름에 인기 많고!!
저는 집에서 종종 만들어 마셔요
어떤 와인을 사용하면 되냐면요~
비싼 와인, 굳이 안 써도 돼요 마트에서 파는 1만 원대 레드 와인이면 충분합니다.
혹은 어젯밤 먹다가 남은 와인 ㅎㅎ
샹그리아는 원래 남은 와인 처리하려고 생긴 거거든요. 오히려 복잡한 와인보단 깔끔하고, 산도 조금 있는 와인이 더 잘 어울려요. 화이트나 로제로도 만들 수 있어요.
그럼 샹그리아 만들어 볼까요?
샹그리아 집에서 만드는 방법
샹그리아 재료
- 와인 1병
- 과일 (오렌지, 사과, 자몽, 복숭아, 수박… 냉장고에 있는 거 아무거나)
- 오렌지주스나 자몽즙 (선택)
- 설탕 or 시럽 or 알룰로스
- 탄산수 or 사이다
- 얼음
만드는 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1.과일을 먹기 좋게 썰어요. 껍질 있는 애들은 베이킹소다로 씻는 게 좋아요.
2. 유리병이나 피처에 과일 넣고 와인 붓고, 주스나 시럽은 입맛 따라 추가합니다. 와인이나 주스, 시럽의 양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이 정도면 적당해하는 수준으로 넣으면 되는 거죠! 기억하세요~ 샹그리아는 원래 남은 와인을 처리하기 위해서 만든 음료였다는 걸~
3. 이제 뚜껑 덮고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최소 3시간!!! 하룻밤 숙성하면 더 깊은 맛이 나요.
4. 마지막 이게 제일 중요해요!!
샹그리아 포인트는 마시기 직전 얼음이랑 탄산수(혹은 사이다)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시원하게 즐기시면 된답니다.
여름 샹그리아를 더 맛있게 즐기는 팁
1.수박은 진짜 신의 한 수. 향도 좋고 시원함이 달라요. 흰 부분 붙은 쪽으로 넣어보세요
2. 민트나 로즈메리 한 장만 올려도 감성 올라갑니다. 여름에 민트 화분 하나쯤 집에서 키우고 있잖아요?ㅎㅎ
3. 단맛 조절은 꼭! 와인마다 다르니까 설탕은 입맛대로.
4. 사이다 대신 탄산수 쓰면 덜 달고 더 깔끔해요.
샹그리아 만들기 귀찮은 날엔, 그냥 병 하나 열면 됩니다
사실...
과일 자르기도 귀찮고, 냉장고에 과일도 없다?
그럴 땐 그냥 시판 샹그리아 추천드려요
|•'-'•)و✧
요즘 잘 나가는 샹그리아 와인 하나 소개할게요.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요
로레아 넘버원 샹그리아 (Lolea No.1)
스페인 아라곤에서 만든 프리미엄 샹그리아예요. 코스트코나 와인샵 1만 원 대면 살 수 있고, 디자인도 예뻐서 파티에 가져가면 시선 좀 받습니다.
레드와인 베이스에 까베르네 소비뇽 + 템프라니요 도수는 7% 라 가볍게 즐기기 좋고요 체리, 딸기, 오렌지 껍질,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나요 은근히 탄산감도 있고, 뒷맛이 산뜻해서 ‘어?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싶은 스타일 이랍니다! 게다가 병 디자인도 예쁘고, 스윙보틀이라 닫기도 쉽고요!! 홈파티, 피크닉, 선물용으로도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답니다.
저는 얼음 넣고, 오렌지 슬라이스 하나 띄워 마시는 걸 좋아해요.
그냥 병만 열었을 뿐인데 그날 하루가 조금 더 괜찮아지는 기분!!
참고로 Vivino 평점은 4.1점대
와인 초보자에게 특히 잘 맞아요
또, 단맛 좋아하시는 분, 술 약한 분(제 친구 서영에게 추천하고 싶은 와인)
디저트랑도 잘 어울리고, 안주 없이 마셔도 부담 없어요!!
이번 여름엔 내 손으로 만든
샹그리아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