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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요? 생산 방식과 지역 특징에 관하여

와셀뉴 2025. 5.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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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점심,
시원하게 칠링 한 샤르망 샤를 블랑 드 블랑(Charles Blanc de Blancs) 한 잔을 따르며 생각했다.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용어도 알고 마시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하고!!

탄산이 부드럽게 혀끝을 간지럽히고, 샤르도네 특유의 상큼한 산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이 와인은 샤르망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통 방식 샴페인보다는 조금 더 가볍고 과일향이 풍부하다.
블랑 드 블랑’이라는 이름답게, 오직 청포도인 샤르도네만 사용해서 만들어진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이다.

 




 

코르크를 오픈하니 생각도 못한 별이 반짝

일요일 브런치 와인!
어제 홈플러스 와인장터에서 사 온
샤르망 샤를 블랑 드 블랑입니다. 
 
시원하게 칠링한 샤를 블랑 드 블랑 한 잔 따르니 
거품은 가볍게 피어오르고, 입안에서 청사과 같은 산미가 퍼집니다. 산미가 어마어마 하네요.
알코올 11.5%인데,
음... 이건 술을  잘 못하는 분들은(바로 저 같은..ㅋㅋ)
이건 밥이랑 같이 드셔야 한다고 말씀드릴게요.
 
마시다 보니 
‘이게 샴페인은 아니고, 크레망도 아닌데… 뭐지?’ 싶었던 분들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한 잔의 스파클링 와인에서 시작된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이야기 해볼게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의 4대 구분

 

1. 샴페인 (Champagne)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샴페인’은 사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만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방법도 까다롭고, 병 안에서 한 번 더 발효를 시켜서 탄산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요.
기압도 세서 톡 쏘는 느낌이 강해요. (보통 5~6 기압)
사용되는 포도는 주로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 샤르도네 세 가지예요.
포도밭도 등급이 나뉘어 있어서, ‘그랑 크뤼’, ‘프르미에 크뤼’ 같은 말도 써요.
 


2. 크레망 (Crémant)

샴페인처럼 전통 방식으로 만들지만, 샹파뉴 지역이 아닌 다른 프랑스 지역에서 만든 거예요.
대표적으로 알자스, 부르고뉴, 루아르, 보르도 등 여러 지역에서 나와요.
포도 품종은 지역에 따라 다르고, 숙성 기간도 샴페인보다 짧아요. 숙성 기간이 짧아서 좀 더 부드럽고 가볍게 느껴질 수 있어요. 가격은 샴페인보다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 좋은 스파클링 찾을 때 많이 고르죠!

 

3. 뱅 무쓰 (Vin Mousseux)

 
오늘 마신 와인 라벨에 뱅무쓰라고 쓰여있는 거 보이시나요?   
이건 그냥 ‘프랑스산 스파클링 와인 전체를 통칭하는 말’이에요.
 
샴페인, 크레망 등이 다 포함된 개념이라고 보면 돼요.
품질이나 방식은 제각각이라, 라벨을 잘 보고 생산자가 누구인지도 확인하며 골라보세요.
 
 

4. 페띠앙 (Vin Pétillant)

이름부터 뭔가 귀엽죠? 😊
이건 탄산이 아주 살짝 들어간 약발포성 와인이에요.
2.5 기압 이하로, 톡톡 터지는 느낌보다는 은은한 탄산감이 있어요.
과일 향이 풍부하고 가볍게 마시기 좋아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은 뭐라고 부르나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 특징 !!

 

Champagne 샹파뉴

세계 최고급 스파클링. 엄격한 규정, 높은 품질, 고급스러움.

 

Crémant de Bourgogne 부르고뉴

섬세하고 우아한 스타일. 샤르도네·피노 누아 기반.

 

Crémant d'Alsace 알자스

아로마틱하고 산뜻한 스타일. 리슬링 등 아로마 품종 사용.

 

Crémant de Loire 루아르

부드럽고 과일향이 풍부한 스타일. 가성비 좋음.

 

Crémant de Limoux 리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파클링 생산지 중 하나.

 

Clairette de Die 론 지방

모스카토 계열 포도 사용. 달콤하고 가벼움. 디저트 와인처럼 마심.

 

Blanquette de Limoux 리무

리무 지역 고유 품종(모작 등) 기반의 스파클링. 전통 방식.

 


프랑스 스파클링

포도 품종에 따라 이런 이름도 써요

 

블랑 드 블랑 (Blanc de Blancs)
말 그대로 ‘백포도로만 만든 와인’이에요. 주로 샤르도네를 사용합니다.
 
블랑 드 누아 (Blanc de Noirs)
검은 포도(적포도)로 만든 화이트 스파클링이죠.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로 만들어요.

레드 스파클링
루아르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적포도로 만든 발포성 와인도 있어요. 생소하지만 맛있어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방식에 따라도 나뉘어요

 

전통 방식 (Méthode Traditionelle)
샴페인, 크레망처럼 병 안에서 2차 발효해서 탄산 만드는 정통 방식.

샤르마 방식 (Charmat)
큰 탱크에서 발효시키는 방법. 프로세코 같은 이탈리아 와인들이 이 방식이에요.

탄산 주입 방식
그냥 탄산음료처럼 이산화탄소를 인위적으로 넣는 방식이에요. 보통 저가 와인에서 사용돼요.
 
오늘 마신 와인이 샤르마 방식이죠.
( 〃● ₃● ) ~ミ


 

이밖에 알아두면 좋은 프랑스 와인 용어입니다.


뀌베 (Cuvée)
포도를 눌러 처음 짜낸 고품질 과즙, 또는 블렌딩 된 와인
NV (Non Vintage)
여러 해의 와인을 섞어서 만든 비빈티지 샴페인
NM (Négociant-Manipulant)
포도를 사서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
RM (Récoltant-Manipulant)
포도를 직접 재배하고 양조까지 하는 생산자
CM (Coopérative-Manipulant)
협동조합에서 만든 와인
MA (Marque d’Acheteur)
유통사 브랜드로 판매되는 주문형 와인
 
 
와인 공부하실 때 마트에 가서 와인 라벨 보고 읽어보세요 이렇게 공부하면 잊어지지도 않아요! 
 

  기억하면 좋은 상식입니다.

  • 샴페인은 '지역명'이자 '스타일명'이에요.
  • 모든 샴페인은 스파클링이지만, 모든 스파클링이 샴페인은 아니에요!
  • 프랑스 와인 라벨에 "Crémant de + 지역명"이 붙으면 전통 방식의 스파클링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 프랑스 내에서도 가성비 좋고 품질 좋은 크레망이 많아요.

 

 

스파클링 와인 하면 ‘샴페인’만 떠올렸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크레망, 샤르망 방식의 스파클링, 그리고 다양한 포도 품종까지 선택의 폭이 정말 넓어졌어요.
 
오늘 이야기대로 
‘샴페인’이냐 ‘크레망’이냐, 
그리고 어디서 만들었는지,
무슨 포도를 썼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따라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도 정말 다양하게 부르고 있답니다. 
기억해두세요!!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크레망이나 페띠앙,
특별한 날에는 샴페인!
이런 식으로 골라보셔도 좋아요 😊
 
오늘 마신 와인은 다음장에서 자세히 소개할게요! 
오늘도 즐거운 뽀글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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