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샤르망 샤를 블랑 드 블랑을 마시면서,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 크레망, 뱅 무쓰, 페띠앙 같이 만드는 방식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는다는 걸 배웠죠!
또,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어떻게 부르는지까지 간단히 정리해 봤어요.
그중에서도 병 내 발효를 하는 전통 방식과, 탱크 안에서 발효되는 샤르망 방식의 차이가 꽤 흥미로웠죠!
이번에는 그때 언급했던 바로 그 와인,
1만 원대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샤르망 샤를 블랑 드 블랑을
자세히 소개해보려고 해요.
샤르망 샤를 블랑 드 블랑
부담 없이 즐기는
부르고뉴 산 스파클링
이 와인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지역의 유명한
크레망 생산자 뵈브 암발(Veuve Ambal)에서 만들었어요.
120년 넘은 전통을 가진 와이너리로,
부르고뉴에서는 꽤 신뢰받는 브랜드입니다.
이 와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구하기 쉽고 가격 부담이 없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마트에서 13,000원~18,000원 정도에 구할 수 있어서, 와인 초보자나 일상용 스파클링으로 추천할 만하죠.
저는 홈플러스에서 구입했습니다.
뵈브암발 샤르망 샤를 블랑 드 블랑 기본 정보
- 풀네임 : 뵈브암발 샤르망 샤를 블랑 드 블랑 / Charmant Charles Blanc de Blancs
- 생산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 생산자: 뵈브 암발 (Veuve Ambal)
- 품종: 샤르도네(Chardonnay), 아이렌(Airen)
- 알코올 도수: 11.5%
- 스타일: 스파클링 와인 (Blanc de Blancs, Brut)
- 제조 방식: 샤르망 방식 (밀폐 탱크 내 2차 발효)
- 가격: 정상가 15,900원→행사 시 12,720원(홈플러스 기준) (25.5. 9. 기준)
마셔보니 이런 맛이 났어요!
잔에 따르면 연한 골드빛에 가깝고, 살짝 라임빛도 돌아요.
제가 찍은 사진엔 조금 진하게 나왔네요.
향은 복숭아, 살구, 서양배 같은 과일향이 먼저 느껴지고, 조금 지나면 흰 꽃이나 감귤류의 산뜻한 향도 올라와요.
맛은 전반적으로 가볍고 청량한 스타일입니다. 거품은 섬세하고, 산도는 적당히 살아 있어서 칠링 하고 첫 모금부터 시원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줘요.
어떤 음식과 어울릴까?
시음후기
단맛이 거의 없는 브뤼 스타일인데,
일부에겐 약간의 잔당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그래서 디저트 와인처럼 부드럽게 마시고 싶을 때도 잘 맞을 수 있어요.
곧 여름이 오면 잘 익은 복숭아, 그중에서도 황도랑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일요일 브런치 와인으로 딱이네요!
저는 단독으로 마시긴 힘들고, 밥이랑 같이 먹었어요.
스모크 치즈 약간, 조금 묵직한 토마토 파스타랑 어울렸어요. 상큼한 스타일보다는 오일리한 요리와 매치해 보세요.
물론 치즈와 바게트만 있어도 굿이긴 하죠.
아, 냉장고에 군만두 있는데 군만두랑 먹어도 맛있겠네요!! 다음엔 군만두랑 먹어볼게요!
주의점은 군만두 간장에 식초는 넣지 마세요! 와인의 맛을 헤치니까요요
이밖에 수입사 추천 음식은
해산물, 튀김, 생선회 같은 가벼운 요리
파스타, 바비큐, 오리고기 같은 기름기 있는 음식
견과류, 과일, 치즈는 물론이고 동남아 음식이나 매콤한 요리입니다.
식전주(아페리티프)로 마셔도 좋고,
식사 내내 부담 없이 함께 하기에 딱이에요.
거품이 제법 오래간답니다!!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샤르망 방식 (Charmat Method)
샤를 블랑드 블랑은 병 안에서 발효시키는 전통 방식이 아니라, 샤르망 방식으로 만들었어요.
즉, 큰 탱크 안에서 2차 발효를 하는 방식인데요,
과일향이 더 또렷하게 살아 있고 거품이 부드럽고 섬세하죠.
또 생산 비용도 낮아져 가격이 착한 편이에요( •̀֊•́ ) ̖́-
복잡한 브리오슈나 효모 풍미가 나는 스파클링보다
상쾌하고 신선한 느낌을 원할 때 좋은 선택일 것 같아요!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 일상용 와인 찾는 분들까지 두루 잘 드실듯합니다.
1만 원대 프랑스 스파클링 추천
뵈브암발 샤르망 샤를
블랑 드 블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