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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와인 추천 🍊루나리아 말바시아 앙세스트랄 (Lunaria Malvasia Ancestrale)

와셀뉴 2025. 5. 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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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와인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괜찮은 오렌지와인 한 병 추천하고 갈게요.
 
제가 마셔보고 주변 지인들과 마시고
괜찮은 평을 들을 와인입니다.
달달한 스타일 좋아하시면 더 좋아하실 와인이죠!

오렌지 와인 추천 🍊

루나리아 말바시아 앙세스트랄

(Lunaria Malvasia Ancestrale)

공룡 와인이라 불리는 펫낫 오렌지의 대표 주자 
 

‘공룡 와인’, ‘공룡 펫낫’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이 와인은
최근 몇 년 동안 내추럴 와인이나 오렌지 와인을 입문하려는
분들 사이에서 단연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처음 마시는 오렌지 와인, 또는 내추럴 와인을 선택한다면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개성과 퀄리티를 갖춘
바로 이 공룡 와인을 추천하고 싶어요.

오늘은 이 와인이 왜 그렇게 특별한지,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잘 맞는지를 정리해 볼게요.
(그리고 마실 땐 병 뒷면의 귀여운 공룡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오렌지 라고 적혀있어요!

오렌지 와인 추천

루나리아 말바시아 앙세스트랄 

(Lunaria Malvasia Ancestrale)


이름: 루나리아 말바시아 앙세스트랄
국가/지역: 이탈리아, 아브루쪼 (Abruzzo)
스타일: 오렌지 와인 + 펫낫 (자연발효 스파클링)
양조방식: 스킨 컨택 + 앙세스트랄 방식
도수: 13.5%
인증: 유기농, 비오디나믹, 비건, 저황
가격:  4만 원 후반~5만 원 중반대 (판매처별로 다르니 확인!)
판매처 : 전문 바틀샵, 백화점 등


🍊 어떤 와인인가요?

루나리아 말바시아 앙세스트랄은
백포도인 말바시아(Malvasia)를 껍질과 함께 발효하는 ‘오렌지 와인 방식’으로 만들고, 1차 발효 중 병입해 자연스럽게 탄산이 생기는 ‘앙세스트랄 방식(Pét-Nat)’ 을 더한 내추럴 펫낫 와인입니다. 유기농, 비오디나믹, 비건 인증을 받은 지속가능한 와인으로,
생산자 Orsogna 협동조합은 WWF와 협업해 해양거북 보호 활동까지 이어가고 있어요.
 
 

 펫낫(Pét-Nat)이 뭐예요?

펫낫은 ‘페티앙 나튀렐(Pétillant Naturel)’의 줄임말이에요.
프랑스어로 ‘자연적으로 생긴 거품’이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자연 발효 중에 생긴 탄산을 그대로 담은 스파클링 와인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샴페인은 와인을 완전히 발효한 후, 다시 효모와 설탕을 넣어 병 안에서 한 번 더 발효시키는 2차 발효 방식을 쓰거든요.
그래서 향도 더 복잡하고, 브리오슈 같은 이스트 향이 나요.
깔끔하고 정제된 스타일이죠.
 
그에 비해 펫낫은 발효가 끝나기 전에 병에 담아버려요.
병 안에서 발효가 마무리되면서 자연스럽게 탄산이 생기고,
그 탄산이 병 속에 그대로 갇히는 방식이에요.
인위적인 첨가 없이 자연스럽게 만든 거품,
그리고 다소 거칠지만 생생한 과실 향이 펫낫의 매력이죠.
또한 펫낫은 무여과 상태로 병입 하는 경우가 많아서,
병 안에 침전물이 남아 있거나, 탁한 비주얼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이건 결함이 아니라 스타일이에요.
그만큼 포도 본연의 풍미와 질감이 살아 있다는 증거죠.
 
쉽게 말하면, 샴페인이 클래식 음악이라면
펫낫은 인디 밴드 공연처럼 더 자유롭고 날것의 매력이 있는 스타일이에요.
루나리아 말바시아 앙세스트랄은 바로 이 펫낫 스타일이면서도,
오렌지 와인 특유의 깊이와 철학까지 갖춘 와인이랍니다. 


테이스팅 노트

색: 선명한 오렌지~앰버 컬러, 살짝 탁한 비주얼 (무여과)
향:자몽, 오렌지 블라썸, 재스민, 금귤, 살구, 감귤
꿀, 오렌지 껍질, 말린 살구
은은한 허브와 미네랄
내추럴 특유의 발효향과 살짝 꼬릿 한 쿰쿰함도 살짝!!!
감귤류 과일이 잘 익은 달달한 향이 나요.


맛: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 과일맛과 복합적인 과실 풍미
기포는 잔잔하면서도 살아 있고
크리미한 질감 + 은은한 타닌
산뜻하고 깔끔한 마무리
바디감: 미디엄~풀바디
소비뇽블랑 같은 쨍한 산미가 아닌 묵직한 산뜻함
분위기: 생동감 있고 신선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스타일

 

 

음식 페어링 추천

너무 맵거나 기름진  음식이 아니면 다 어울리는 것 같아요.
혹은 과일과 함께 먹을 때 와인의 맛이 더 살아나요.
보기와 다르게 타닌도 잘 느껴지기 때문이죠 ㅎㅎ
 



지속가능한 와인, 철학도 함께 마신다
루나리아 와인은 환경을 생각하는 양조 철학,
지역 농민의 협동, 그리고 전통 방식의 부활까지 담겨 있죠.
‘공룡 펫낫’이라는 귀여운 별명과는 달리
꽤 진지한 철학과 정성이 담긴 와인입니다.
 
오렌지 와인을 처음 마셔본다면 
내추럴 와인이 낯설게 느껴졌던 분이라면, 
루나리아 말바시아 앙세스트랄은
그 첫걸음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에요.

오렌지 와인의 깊은 풍미
펫낫의 생기 있는 탄산감
내추럴 와인의 철학까지!!
한 병에 담겼답니다.
 
지속가능한 와인 문화의 아름다운 예 라고
말할 수 있어요!!!

입문자도, 애호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렌지 와인입니다.

같은 와이너리 다른 와인. 코르크 마감 방식에 실을 사용하다니.. 본투비 내추럴 포장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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