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베르제 크레망 알자스 브뤼 : 섬세한 기포와 과일의 순수함이 살아 있는 착한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기분 좋은 거품, 자연의 맛이 피어나는 순간을 경험하세요.”
샴페인 대신 크레망을 찾는 분들이 요즘 많아졌어요.
부담 없는 가격, 전통 방식, 그리고 산뜻하고 균형 잡힌 맛. 그런데 여기에 하나 더, 지속가능한 철학’까지 갖춘 와인이 있다면 어떨까요?
울프베르제 크레망 알자스 브뤼(Wolfberger Crémant d’Alsace Brut)는 단순히 맛있는 걸 넘어서, 생산 과정부터 환경까지 생각하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이름: 울프베르제 크레망 알자스 브뤼
생산 지역: 프랑스 알자스(Alsace)
양조 방식: 샴페인과 같은 병 내 2차 발효 방식(전통 방식)
주요 품종: 피노 블랑, 피노 그리, 리슬링 등 복합 블렌딩
스타일: 브뤼 (드라이하지만 과일 풍미 살아있음)
도수: 약 12%
가격대: 3만 원 초반
Vivino 평균 평점: 약 3.7점
구입처: 이마트, 롯데마트, 와인 전문샵 등
인식: “샴페인보다 가성비 좋은 스파클링”, “맛도 좋고 철학도 좋다”
울프베르제는 포도 재배 단계에서부터 화학 비료 대신 천연 퇴비를 사용하고, 살충제 대신 생물 다양성 유지 시스템을 적용해 포도를 기릅니다. 덕분에 포도 자체의 풍미가 훨씬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살아있어요.
토양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포도의 순수한 개성과 미네랄리티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결국 와인에 복합성과 균형미를 부여합니다. 그건 테크닉만으로는 낼 수 없는, 철학이 만든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 입 안에서 피어나는 알자스의 산뜻함
첫 인상은 섬세한 기포와 함께 터지는 과일의 싱그러움이에요. 잔에 따를 때부터 눈에 띄는 건 밝고 투명한 연 노란빛, 거기에 아주 은은한 황금빛이 겹쳐지죠.
향을 맡으면, 서양배, 풋복숭아, 살구 같은 잘 익은 과일 향이 올라오고, 뒤따라 흰꽃(아카시아, 데이지) 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마지막엔 살짝 구운 빵, 브리오슈 같은 이스트 향도 느껴져서 향의 구조가 단순하지 않고 레이어가 쌓인 듯한 인상을 줘요.
맛의 흐름: 가볍지 않은 크레망, 구조감이 있어요.
입 안에 머금는 순간,
기포는 잔잔하게 터지지만 결코 밋밋하지 않고, 입천장을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입니다.
기포가 너무 강하지 않아서 향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향을 머금고 퍼지게 해주는 타입이에요.
첫 맛은 산뜻합니다.
그린사과, 라임 같은 상큼한 산미가 중심을 잡고,
그 뒤를 따라 살짝 단 향의 살구, 배, 리치 같은 과일 느낌이 입안을 채워요.
중간에는 입 안에 가벼운 크리미함과 미네랄리티가 살아 있어
과일 향만 있는 단순한 맛에서 벗어나
한 모금 한 모금이 깔끔하면서도 레이어드 된 느낌으로 전개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무리가 굉장히 깨끗해요.
입 안에 남는 텁텁함 없이 산뜻하게 정리되며,
"한 잔 더" 를 부르는 피니시를 가지고 있어요.
페어링은 이렇게!
울프베르제 크레망 알자스 브뤼는
밥상 위 어디든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와인이에요.
해산물 (굴, 조개, 연어) 샐러드, 치즈, 브런치류, 크림 기반 디저트나 크로플, 여름에는 시원하게 칠링 해서, 겨울엔 전채요리와 함께하세요. 모든 계절, 모든 자리에서 ‘착한 거품’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친한 친구와의 수다 타임, 카페 대신 와인
모처럼 만나 수다를 떠는 날,
카페 대신 테라스에서 마시는 스파클링 와인 한 잔.
“요즘 어때?” “그냥 그래. 근데 이거 맛있다.”
기분 좋은 웃음 뒤에, 상큼한 배향이 톡 하고 올라오면
그 순간이 꽤 오래 기억에 남아요.
가볍고 솔직한 대화에 어울리는, 과하지 않은 와인 이죠!
울프베르제 크레망 알자스 브뤼는
단순히 ‘달콤한’ 스파클링이 아니라
구조감과 밸런스가 살아 있는 정제된 크레망입니다.
입문자에게는 “아, 이 정도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겠다” 싶은 산뜻한 첫 인상, 와인을 좀 마셔본 분에게는 “알자스 와인답게 정갈하고 미네랄이 잘 살아있네” 싶은 두 번째 감상이 남습니다.
기포, 향, 산미, 바디감, 피니시까지 빠지는 요소가 없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좋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술을 잘 못 마시는 분도 “이건 괜찮다”는 반응이 많은 와인이죠!
기포가 부드럽고, 과일 향이 풍부하면서도 지나치게 달지 않아서 초보자, 와인 입문자, 혹은 그냥 ‘기분 좋게 한 잔 마시고 싶은 날’ 모두에게 잘 어울립니다.
샴페인처럼 센 기포나 복잡한 숙성 향은 아니지만,
그보다 훨씬 가볍고 친근하면서도, 입 안에 남는 감각은 진지하게 기억될 정도로 섬세합니다.
프랑스 크레망 찾으신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