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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누아 마시기전에 알아야 할 이것은? 마트에서 바로 살 수 있는 피노누아 입문자 추천 3선

와셀뉴 2025. 6. 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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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도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피노 누아 와인 3종 추천! 몬테스 알파, 더 피노 프로젝트, 마투아까지, 가격, 향, 맛, 페어링까지 한눈에 정리했어요.

 



와인을 마실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있죠.
"레드 와인은 실온에 마셔야 해."
"선선한 날엔 따로 칠링 안 해도 돼."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유럽에서 말하는 '선선한 실온'이랑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선선한 날씨'가 과연 같을까?


이건 생각보다 꽤 중요한 문제예요. 

왜냐하면 와인의 맛과 향은 온도에 정말 예민하거든요.

와인잔을 든 사람
서양의 선선한 온도에서 즐기는 레드는 우리나라의 몇도일까나


먼저 유럽 기준의 ‘실온’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온도가 아니에요
우리가 흔히 '상온'이라고 하면

집 안 온도, 한 22~25도 정도를 떠올리죠?
하지만 유럽 와인 문화에서 말하는 ‘실온(室溫)’은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프랑스나 독일처럼 오래된 와인 전통을 가진 나라에서는, 

‘room temperature’ 실온은 보통 16도 전후예요. 서늘한 편이죠.
집 구조나 난방 방식이 달라서, 거실 온도 자체가 낮은 편이거든요. 게다가 석조 건물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부 온도도 서늘하게 유지돼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겨울엔 난방을 빵빵하게 틀고, 봄가을에는 햇살이 잘 들어오는 거실에 있다 보면 실내 온도가 금세 22도, 많게는 26도까지도 올라가요. 이런 상태에서 와인을 실온에 둔 채 마시면, 향은 퍼지고 알코올 느낌이 강해지죠. 특히 섬세한 레드 와인일수록 더 민감하게 반응해요. 그래서 한국 서빙온도에 맞게 마셔줘야 합니다. ^^ 



 피노누아 (Pinot Noir)는 '선선한 온도'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와인입니다

그래서인지 피노누아는 온도에 정말 민감하죠. 
일반적인 레드 와인이 16~18℃에서도 괜찮다면, 피노누아는 13~15℃ 정도가 가장 적절해요. 이 정도 온도에서 마셔야 꽃향, 체리,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일의 향과 은은한 흙내음, 그리고 산뜻한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나거든요.

실온에 그냥 뒀다 마시게 되면, 그 부드러운 구조감은 흐려지고 알코올 느낌만 올라오게 돼요.(으~~ 너무 싫어요.) 특히 20도 이상에서 마시면 "어? 왜 이렇게 향이 없지?" 싶은 느낌이 들 수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선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을까요?
우리나라처럼 봄·가을이 있는 사계절 국가에서는 ‘선선한 날’이라고 해도 마냥 안심할 수 없어요. 햇살 좋은 날 낮에 마시려다 보면 실내 온도가 20도 중반을 넘기 쉽고, 생각보다 금방 따뜻해지기 때문이죠.

피노누아 영롱한 컬러를 보세요 하아...

 


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이래요.
✔ 와인을 베란다나 창가,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둔다.
✔ 혹은 마시기 30분~1시간 전에 냉장고에 살짝 넣어둔다.

너무 차가워도 안 되니까, 

냉장고에서 꺼냈을 땐 살짝 손으로 병을 만져보고, '조금 시원하다' 싶은 상태가 가장 적절해요.

그리고 한 가지 팁!
✔ 와인을 잔에 따르고 나서도 온도가 계속 올라가니까, 한 번에 다 따르지 말고 조금씩 따르면서 마시는 게 더 좋아요.


 

피노누아 한 병 마시기 참 힘드네요 ㅎㅎ

그래도 맛있는거 먹는거에 우리는 진심이니까 

이걸 와인에도 적용해 주자고요!!^-^


오늘 피노누아 추천 3종은

제가 마셔본 것 중

1. 입문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맛

2. 다양한 나라

3. 가격, 접근성을 기준으로 선정했어요 

피노누아는 마시기 전에 위에 알려드린 방법대로 살짝 시원하게 시작해 보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출처:비비노

 


1. 칠레의 국민 피노누아

몬테스 알파 피노누아  Montes Alpha, Pinot Noir

 


칠레 와인 중에서도 국민 와인으로 불릴 만큼 잘 알려진 브랜드, 몬테스(Montes). 그중에서도 ‘알파 시리즈’는 가성비는 물론, 품질까지 탄탄해서 입문자에게 딱이에요.

 

출신: 칠레
향: 딸기, 체리, 라즈베리 같은 과일 향에다가 꽃향, 바닐라, 흙냄새, 스파이스까지 살짝씩
맛: 실키한 탄닌, 밸런스 좋은 산도, 미디엄 바디
페어링: 스테이크, 오리고기, 연어, 불고기, 버섯 요리 등 두루 잘 어울림
가격: 3만 원대 초반
포인트: 오크 숙성 12개월. 스모키한 느낌과 부드러운 질감이 조화를 이룹니다.

▶ 어디서 사나요?

대형마트, 와인샵, 큰 와인샵은 어디든. 

 

 

 

 


출처:비비노

 


2. 뉴요커가 사랑한 데일리 와인 

더 피노 프로젝트  The Pinot Project

 


캘리포니아 출신 와인으로, 이름 그대로 ‘합리적인 가격의 피노 누아 프로젝트’를 목표로 만들어졌어요. 뉴욕에선 이건 꼭 냉장고에 있어야 하는 와인으로 불릴 정도죠. 저도 그래서 꼭 마셔보고 싶었던 와인이었죠.

단!!!! 너무 시원하게 칠링 하면 특유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알콜만 올라오는 느낌. 오히려 칠링을 덜하는게 나았다?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출신: 미국
향: 라즈베리, 크랜베리 같은 신선한 과일 향과 은은한 흙, 허브
맛: 부드러운 탄닌, 상큼한 산미, 깔끔한 마무리
페어링: 닭고기, 연어, 오리, 샐러드, 치즈 등 가벼운 요리에 찰떡
가격: 3만 원대 초반부터~ 
포인트: 스타일은 드라이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미디엄 바디, 데일리 와인으로 최적 

 


▶ 어디서 사나요?
코스트코, 홈플러스 일부 매장, 와인샵, 온라인 쇼핑몰에서 종종 할인 진행하던데 최근에는 많이 못봤네요. 기회 되면 사보세요. 

 


 

 

출처:비비노


3. 산뜻한 과실미의 정석

마투아 피노누아 Matua, Marlborough Pinot Noir


뉴질랜드 말보로산 와인으로, 마투아는 소비뇽 블랑으로 유명하지만 피노누아도 기대 이상이에요. 뭔가 좀 더 산뜻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이쪽으로 오세요. 가볍지만 산뜻한 과실미와 산미가 잘 채워진 느낌이에요!

 

출신: 뉴질랜드
향: 체리, 딸기잼, 토스트, 미네랄, 은은한 스파이스
맛: 상큼하고 부드러운 산도, 실크 같은 질감, 미디엄 바디
페어링: 참치 타다끼, 닭가슴살 샐러드, 버섯리조토, 아시안 요리
가격: 2만원~3만 원 미만
포인트: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되었고, 스크루캡이라 보관도 간편해요

 

 

 


▶ 어디서 사나요?
롯데마트, 이마트, GS와인샵 등 대형마트 판매 중이에요.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스크루 타입이라서 마시기도 편하죠! 가격도 굿!

 

 




피노 누아는 비싸고 어려운 와인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잘 찾아서 잘 마시면?! ㅎㅎ 정말 푹 빠질 정도로 섬세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품종이랍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스타일을 

하나씩 마셔보면서 비교해보는 것도 와인의 재미 중 하나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와인 생활

 


조금 더 스모키하고 깊은 맛? → 몬테스 알파
깔끔하고 데일리한 스타일? → 더 피노 프로젝트
산뜻한 과실미와 산미? → 마투아 피노 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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