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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와인 시리즈, 달콤함과 청량함의 계절 ③낮술이 허락된 하루, 브런치와 찰떡 로제 와인

와셀뉴 2025. 6. 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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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와인은 애매한 게 매력이다.


레드도 아니고, 화이트도 아니고, 그 사이 어딘가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여름 낮에 마시기에 딱 좋은 와인이다.

색깔은 핑크빛인데
맛은 의외로 드라이한 게 많다.
달달할 줄 알았는데 깔끔하게 떨어진다.
먹는 음식이나 분위기에 따라 달라 보이기도 한다.
가벼운 브런치, 샐러드, 치즈랑 잘 어울린다.

시작은 프랑스 남부!!!! 그중에서도 프로방스 로제가 대표 격이다. 연한 연분홍빛, 장미향, 베리류의 산뜻한 과일향. 거기에 산도가 높아서 입안이 개운하다.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이다.

 

 

스페인 로제(로사도)는 조금 더 뚜렷하다.
진한 체리 색감, 알코올도도 조금 더 높고전반적으로 묵직한 인상이다. 그래도 여름엔 가볍고 신선한 게 좋으니까~
아보카도나 리코타치즈가 올라간 오픈 샌드위치 같은 음식과 곁들이면 좋다

 


이탈리아에서는 끼안티 지역 중심으로 나오는 로제들이 있는데 산지오베제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산미가 높고, 은근히 짭조름한 요리랑도 어울린다. 프렌치프라이처럼 기름기 있는 메뉴에 괜찮다. 로제와인과 함께하는 점심에 맥날 프렌치프라이가 어울린다는 말이다. 



국내 와인 중에서는 청수를 베이스로 한 로제도 있다.
국산 로제 와인은 아직 다양하진 않지만, 색이 예쁘고 과일향이 좋아서 입문자들이 마시기에 좋다. 무엇보다 나는 신선함에 국내 와인을 좋아한다. 

 

여름에는 대낮에 로제와인을 즐기자


로제 와인의 장점은
그냥 한 병 열어놓고 천천히 마시기 좋다는 점이다. 꼭 식사와 함께하지 않아도 되고, 낮에도 부담 없이 한 잔 할 수 있다.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마실 수 있는 것!!!

 

 

여름 와인생활 시리즈를 적고 있지만

여름에 어울리는 와인이 꼭 시원하고 가벼운 것만은 아니다.


기분이 가벼울 때 맞춰주는 스타일도 중요하다. 암암 제일 중요하지.
그럴 땐 로제가 제일 잘 어울린다.

내일 일요일이니까 1

내일 늦게 일어나서 11시부터 브런치를 즐겨보자. 

그리고 로제와인 한잔 곁들여보자. 콜라사이다 탄산보다 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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