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레드 와인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캠핑과 바비큐에 찰떡인 가볍고 향긋한 레드 와인 4종을 소개합니다. 시원하게 칠링 해서 색다른 여름 한 잔을 즐겨보세요.
여름휴가철, 펜션에 놀러 가서 바비큐 파티를 즐긴다면 술이 빠질 수 없죠. 보통은 차가운 맥주가 먼저 떠오르지만, 차게 마시는 레드 와인도 꽤 괜찮은 선택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무거운 레드 와인이 아니라!!
살짝 칠링해서 마시는 가볍고 향긋한 레드와인은
고기와도~ 분위기와도~ 놀라울 만큼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여름에도 자신 있게 꺼낼 수 있는,
펜션에 놀러가서 고기 구워 먹을 때 잘 어울리는
레드 와인 4가지를 소개할게요.
1. 람브루스코
버블 터지는 레드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에서 온 레드 스파클링 와인이에요~ 람브루스코는 여름에 정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죠! 기포가 잔잔하게 터지면서 딸기, 체리, 블루베리 같은 과일향이 퍼지고, 스위트부터 세미드라이까지 취향대로 선택 가능합니다. 도수도 낮은 편이라 여럿이 함께 마시기에 부담 없답니다!!
추천 상황: 펜션, 피크닉, 훈제 고기와 함께!
저는 보쌈에 람브루스코를 먹었는데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답니다. 삼겹살 목살 같은 돼지고기 굽굽하실 거면 요거!! 람브루스코 품종이랑 페어링 해보세요!!!! 돼지고기맛도 잡아주는!!
마시는 팁: 냉장고에서 충분히 넣었다가 칠링 해서 마시세요.
추천 와인 : 파스쿠아(PASQUA) 람부르스코
집 근처 와인샵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강추합니다.
파스쿠아, 람부르스코 델레밀리아 (PASQUA, Lambrusco dell'emilia)
2. 피노 누아
은근히 센 고기 친구
피노 누아는 일반적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레드 와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기와도 정말 잘 맞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그릴에 구운 소시지나 닭고기, 버섯구이처럼 강하지 않은 바비큐와 궁합이 아주 좋아요.
추천 상황: 펜션 테라스에서의 잔잔한 시간, 채소도 같이 굽굽하는 바비큐, 낮술 느낌
마시는 팁: 와인잔째로 살짝 냉장고에 넣어서 12~14도 정도로 마시면 가장 좋아요.
추천 산지: 뉴질랜드(중간 바디, 과일 향 풍부), 부르고뉴(가벼운 스타일)
3. 말벡
진한 고기와의 궁합이 환상적인 와인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 말벡(Malbec)은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탄닌, 진한 컬러가 특징이에요. 블루베리, 자두, 초콜릿, 스파이시한 향까지 함께 어우러져서 진한 소스의 바비큐와 환상적인 페어링을 보여줍니다.
추천 상황: 훈제 스테이크, 진한 바베큐 소스, 불향 가득한 펜션 요리!!! 양념고기에도 딱!! 말벡이 다 이김
마시는 팁: 너무 높은 온도보단 15~16도로 살짝 식혀서 마시면 탄닌도 부드러워지고 과일향이 더 살아납니다.
추천 산지: 아르헨티나,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텍스처
추천 와인 : 보데가스 보데규어 4000 말벡
BODEGAS BUDEGUER 4000 MALBEC
4. 네렐로 마스칼레세
시칠리아의 여름 레드
네렐로 마스칼레 세는 시칠리아의 피노누아라고도 불러요~ 산뜻하고 미네랄 한 맛이 느껴지는 시칠리아산 네렐로 마스칼레 세는 여름 펜션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클래식 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의 레드입니다. 지중해 허브, 붉은 과실, 약간의 스모키 함까지 있어서 바비큐 고기와도 잘 어울려요.
추천 상황: 해변 근처 펜션,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쇠고기 구울 때!!
마시는 팁: 기포 없는 차가운 레드 와인이란 느낌으로, 14도 전후로 마시는 게 좋아요.
레드 와인은 겨울에만 어울린다? 그건 편견이랍니다.
이상적인 상황과 음식, 그리고 온도만 잘 맞춰준다면 레드는 여름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죠!!!
가볍게 칠링 해서,
한우와 함께 혹은 삼겹살과 함께~
펜션의 저녁 불빛 아래서
이번 여름, 한 병쯤은 시원한 레드를 준비해 보세요.
익숙한 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