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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와인 시리즈 ⑨ 장마철 부침개와 마시는 화이트 와인 추천

와셀뉴 2025. 6. 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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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부침개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을 찾고 있다면? 오징어 넣은 파전엔 알바리뇨, 김치전엔 리슬링, 감자전엔 피노그리! 비 오는 날을 더 맛있게 만드는 와인 페어링 가이드입니다.

 

 

어제도 하루 종일 비가 내렸죠.

아직 6월인데 장마가 올해는 일찍 시작된다는 말도 들리고요.

 

비 오는 날엔 이상하게 기름 냄새가 당겨요. 해물파전, 감자전, 김치부침개… 거기에 곁들이는 술은 늘 막걸리뿐이여야 할까요?

부침개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 있어요. 배도 안 부르면서 기름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산도 좋은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죠.


오늘은 장마철, 부침개 한 접시 옆에 두기 좋은 화이트 와인을 소개할게요.

그것도 부침개 종류별로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을 소개할게요 기억해 주세요! 여름 와인 시리즈 중 여기에 공을 제일 많이 들였답니다ㅋㅋㅋ

 

부침개라고 우겨본다


장마철 생각나는 부침개

뭐랑 먹을까?

부침개랑 와인 페어링 

 


 

1. 샤르도네(Chardonnay)

어울리는 음식: 해물파전, 감자전, 굴전 등

감자전 감자전


샤르도네는 지역에 따라 스타일이 다양하지만,
장마철엔 특히 산미가 살아있는 프레시한 스타일이 잘 어울려요.


맛 특징: 레몬, 풋사과, 열대과일 향 + 산뜻한 산미
샤르도네 와인은 막걸리보다 느끼함도 덜하고, 음식 맛을 오히려 살려줘요. 비 오는 날, 번잡한 마음까지 정리해 주는 기분도 들고요.


샤르도네, 이렇게 마시면 더 맛있어요!
마시기 1~2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약 8~10도!!! 차가울수록 산미가 더 잘 살아나요.
잔 선택: 너무 넓은 잔보다는 중간 사이즈의 튤립형 와인잔이 좋아요.

 

 




2. 알바리뇨 (Albariño)

잘 어울리는 음식: 오징어 전, 굴전, 바지락 부추전 같은 해산물 듬뿍 들어간 전이랑 어울려요. 굴전에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오징어, 새우, 굴 쪽파 송송 썰어넣은 해물파전


스페인 북서부 리아스 바이샤스(Rías Baixas)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알바리뇨는 짭조름한 바다향과 싱그러운 산도가 매력적인 품종이에요. 여름철 습하고 눅눅한 기분을 한방에 날려주는 시원함이 있죠.

맛 특징: 라임, 그린애플, 복숭아 향 + 미네랄감
추천 스타일: 드라이한 알바리뇨를 차갑게 칠링 해서 드세요!

💡Tip
해산물의 짠맛과 알바리뇨의 산도, 미네랄이 입안에서 균형을 맞추면 그냥 먹을 땐 몰랐던 전의 풍미까지 살아나요.

 


 

3. 리슬링 (Riesling)

매콤한 김치전과 최고의 페어링

잘 어울리는 음식: 김치전, 김치두부 전, 고추전~!!

드디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부침개가 나왔어요!! 김치부침개에 리슬링입니다. 매콤하게 고추를 갈아 넣은 장떡 아시나요? 부침개와 비슷하게 부쳐내는 건데 한입 사이즈로 작게 만드는 거죠! 이거랑도 리슬링이 정말 잘 어울려요!!! 꼭 리슬링이랑 김치부침개 같이 살짝 달콤한 아로마와 드라이하고 청량한 리슬링이 매운맛을 확 잡아줍니다.!!

 


리슬링은 독일, 프랑스 알자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생산돼요.
드라이부터 스위트까지 스타일이 다양하지만,
장마철엔 드라이한 리슬링이 제격이에요.

맛 특징: 레몬, 라임, 사과, 섬세한 산도 + 청량한 느낌
추천 스타일: trocken(드라이한 독일식)이나 알자스 스타일

💡Tip
김치의 매콤하고 발효된 풍미가 입안에서 리슬링의 산도와 만나면 느끼함이 줄고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게다가 향 조합도 완벽하답니다.



4. 피노그리 (Pinot Gris / Pinot Grigio)

고소한 전을 상큼하게 씻어주는 와인

잘 어울리는 음식은

감자전, 두부부침, 버섯 전, 호박전 같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깔끔한 모둠전과 같이 드셔보세요.

고소한 반죽의 농도와 채소의 달큼한 맛이 배가 되어 피노그리의 과일향이 잘 어울려요!


피노 그리는 이탈리아에선 ‘피노 그리죠(Pinot Grigio)’라고 부르며 산뜻하고 과일향이 도드라지는 스타일로 많이 생산합니다. 기름진 부침개를 가볍게 씻어주는 역할에 최적화된 와인입니다.
맛 특징: 배, 복숭아, 시트러스 향 + 드라이한 산도
추천 스타일: 이탈리아 스타일의 드라이한 피노 그리죠

💡Tip
버섯이나 감자처럼 고소한 맛을 내는 전은 피노그리의 상큼함이 더해져
‘기름이 고소함으로 변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조합이 됩니다.



비 오는 날, 바삭하게 부친 전 한 접시!!!

그리고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 잔, 



기분도 꿉꿉하고, 외출도 꺼려지는 장마철에는

냉장고에 있던 화이트 와인 한 병 꺼내서  고소한 기름 냄새 가득한 전과 함께해 보세요. 기분이 묘하게 맑아지는 저녁이 찾아올 거예요. 여름을 즐겁게~ 보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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