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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바람을 머금은 청량한 포도 품종 ' 알바리뇨 (Albariño) 2025년 여름, 소믈리에들이 꼽은 No. 1 와인 품종

와셀뉴 2025. 6. 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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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리뇨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청량한 화이트 와인 품종입니다. 주요 재배 지역부터 테루아, 맛의 특징, 음식 페어링까지, 여름에 더 잘 어울리는 시트러스한 와인을 찾고 있다면 알바리뇨를 주목하세요.

 
 
세계에서 가장 넓은 포도밭
세계 3위의 와인 생산량!!
저는 스페인 와인을 정말 좋아합니다.
레드보단 화이트!! 독특한게 아마 저의 입맛을 사로잡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스페인이 와인중에서 여름이면 유독 입맛을 끌어당기는 와인이 있습니다. 시트러스 향이 팡팡 터지고, 입 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주는 그런 스타일! 바로 오늘 소개할 알바리뇨 품종입니다.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한 번 맛보면 절대 잊히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죠 ^^  특유의 신선함과 생동감 있는 향은 바다 내음과도 잘 어울리는 알바리뇨!!! 
와인 입문자라면 프랑스 이탈리아부터 시작하겠지만
저는 스페인 와인도 과감히 도전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청량한 화이트 와인 품종 알바리뇨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청량한 화이트 와인 품종 알바리뇨

 

 

 

어디서 자랄까? 

알바리뇨의 주요 재배 지역

 
먼저, 알바리뇨가 주로 어디서 재배되는지부터 알아볼게요.
 

스페인 
갈리시아(Galicia)의 보석
알바리뇨의 고향은 스페인 북서쪽에 있는 갈리시아 지방이에요. 이 지역 안에서도 리아스 바이사스(Rías Baixas)라는 원산지 보호 지역(DO)이 대표적입니다. 리아스 바이사스 안에도 다양한 지역으로 나뉘는데 여기서 알바리뇨는 거의 전 지역에서 주력 품종으로 쓰입니다. 전체 재배의 95%가 알바리뇨일 정도니까요!

이 지역은 바다와 가까워서 바람이 세고 비도 자주 와요. 포도밭은 주로 화강암 기반의 모래 토양이고요. 그래서 만들어지는 와인도 신선하고 짠맛과 비슷한 미네랄리티가 살아 있어요.
 

포르투갈 
포르투갈에선 같은 품종을 ‘알바리뉴(Alvarinho)’라고 불러요. 포르투갈 북서쪽 미뉴 지역, 특히 몬사웅(Monção)과 멜가수(Melgaço)라는 지역이 유명합니다. 이 두 곳은 포르투갈에서 유일하게 알바리뉴 단일 품종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지역이에요. 나머지 비뉴 베르데(Vinho Verde) 지역은 대부분 다른 포도와 블렌딩을 하죠.

포르투갈 알바리뉴는 스페인보다 조금 더 알코올 도수가 높고, 바디도 더 풍부해요. 때로는 오크 숙성을 통해 더 복합적인 맛을 내기도 해요.
 

그 외 국가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알바리뇨를 많이 재배하고 있어요. 
특히 캘리포니아의 클락스버그, 에드나 밸리, 산타 이네즈 밸리, 나파, 로스 카네로스 같은 지역이 대표적이에요. 오레곤이나 워싱턴, 그리고 우루과이, 호주, 일본 등에서도 점점 알바리뇨 생산이 늘고 있어요. 참고로, 호주에서는 한동안 알바리뇨라고 팔던 와인이 사실은 사바냥(Savagnin) 품종이었다는 해프닝도 있었답니다 하하 -_-
 
 


 

어떻게 자라고

어떤 맛일까요?

 

알바리뇨는 재배 환경도 꽤 까다롭지 않으면서 자기 개성을 잘 보여주는 품종이에요.

알바리뇨는 서늘하고 습한 해양성 기후를 좋아해요. 대서양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덕분에 병충해에 약할 것 같지만,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서 곰팡이에도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페르골라(선반형) 방식으로 2m 이상 높이 올려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비가 많고 습기가 많아서 통풍을 잘 시켜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청량함을 뛰어 넘어


와인의 스타일과 특징


알바리뇨 와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상큼하고 시원한 바닷바람 같은 와인이에요.
 
대표적인 특징은 이렇습니다:
높은 산도 덕분에 첫 모금부터 청량함이 확 느껴져요.
레몬, 자몽, 라임, 복숭아, 살구 같은 과일향이 두드러지고요. 하얀 꽃 향기와 짠 듯한 미네랄리티, 이게 또 은근 중독성 있어요!! 대부분 드라이한 스타일이에요. 잔당 거의 없고 깔끔한 피니시가 매력적이죠.

오크 숙성은 거의 하지 않지만, 요즘은  효모 찌꺼기 숙성이나 소량 오크 숙성으로 변화를 주는 와인도 늘고 있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점은 스페인 알바리뇨는 더 경쾌하고 라이트 한 스타일, 반면 포르투갈 알바리뉴는 더 구조감 있고 복합적인 스타일로 구분된다는 거예요. 
테루아와 양조 스타일에 따라 꽤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는거죠!
 
 


 

언제, 

어떻게 마시면 좋을까요?

 

알바리뇨 와인은 해산물과 찰떡입니다. 모든 화이트와인이 그렇듯이~ 조개구이, 굴, 회, 초밥, 바지락 파스타, 가벼운 치즈까지 두루 어울려요. 그중에서도 짭짤한 음식, 바다향 나는 음식과 마시면 그 상큼함이 더 살아납니다. 그래서 미역, 해초류 무침과도 잘 어울려요 ㅎㅎㅎ 짤짤한 해산물에 레몬 한번 뿌려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여름에 마시기 정말 좋아요.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꺼내 바로 마시면, 입 안이 싹 씻기는 기분이 들어요. 더운 날씨에 기름진 음식과 함께 해도 부담이 없고요.
 
다양한 해산물 해초류들과 페어링 해보세요!!! 먹던 것과 페어링 하는 용기 ㅎㅎ
 


왜 알바리뇨 품종이 주목받고 있을까?

 

1. 구글 검색량 급증: 미국 소비자들이 알바리뇨에 대한 관심을 크게 보이면서, ‘크리스프 화이트 와인 시대’의 중심 품종으로 떠올랐습니다. 
2. 미국 시장에서 판매 급증: 최근 수년간 미국 내 알바리뇨 판매량이 18% 이상 성장했고, 리아스 바이사스 산지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3. 2025년 여름 추천 와인의 대명사: 전문가들이 이번 여름 최고의 품종으로 알바리뇨를 꼽았, 완벽한 여름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 파워가 대단한듯 합니다~~


 

와셀뉴에게 알바리뇨란

 
대서양 바다를 끼고 살아온 갈리시아와 미뉴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 기후, 토양이 오롯이 담긴 포도 품종이라고 마무리를 하고 싶네요. 와인 한 잔에 ‘이 지역의 공기와 햇살, 소금기’까지 담겨 있다!! 그만큼 매력적인 품종입니다^-^

가볍게 즐기기 좋으면서도 디테일하게 보면 정말 매력적인 품종이니, 이번 여름엔 한 번 알바리뇨로 바캉스 느낌 제대로 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한 모금만 마셔도 "여름이 왔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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