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와인을 다른 장소에서 마셨을 때 왜 맛이 다를까요? 와인과 장소의 기억, 테루아, 여행 감성에 담긴 와인의 특별한 매력을 이야기해 봅니다. 정읍에는 ‘달루체’ 바틀샵이 있어요.그곳 테라스에 햇살이 기울던 어느 날어반피크닉 크루들과 마신 와인이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 두고두고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와인이 단지 맛있는 음료가 아니라‘공간’과 ‘기억’을 품는 존재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같은 와인도 어디에서 마시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말이죠.같은 와인을 집에서 마실 때와 여행지의 노을 아래서 마실 때, 분명히 같은 병인데도 왜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걸까요?^^ 와인이 그 장소, 그 공기, 그 순간까지 함께 담아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ㅎㅎ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