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인문학 | 와인을 마시며 드는 생각들

혼술 할 결심, 가장 조용하고 느긋한 와인 취향

와셀뉴 2025. 7.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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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이 트렌드가 된 시대, 와인은 혼자 마시기 가장 좋은 술일까? 혼술 와인의 장점과 요즘 혼술러들이 선호하는 와인 스타일, 그 속에 담긴 감정과 감각을 이야기해 봐요.

 

음... 혼술 언제부터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나이가 되었네요. 

 

혼자 마신다는 말이 정말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어요. 제가 20대만 해도 ㅋㅋㅋㅋ 

 

애니웨이!!

저는 꽤 오래 혼자 살고 있어서 가~아끔 맥주에 치킨을 먹으며 예능을 본다 던지는 했지만 와인 한 병은 어렵더라고요. 일단 양이 많으니..ㅜㅜ 그러다가 최근 이사를 준비하면서 짐정리까지 완전히 끝내고 하나하나 가구를 사고 마지막으로 소파까지 집에 넣으니  뭔가 마음이 뿌듯해져서 드디어 와인 혼술을 할 결심을 했습니다.

 


혼술 하는 것!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 편안함, 요즘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향이 됐다.

 

혼술할때 어떤 와인을 마시면 좋을까~

 



혼술, 이제는 트렌드가 된 선택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술은 ‘함께 마시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일이 되었죠.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를 마시는 1인, 바에 가서 위스키 한잔, 집에서 와인을 따라 마시는 혼술러, 유튜브에서 ‘혼술 브이로그’를 공유하는 사람들까지~

혼술이 ‘조용한 사치’, 혹은 나를 위한 작은 휴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특히 와인을 선택하는 혼술러는 점점 늘고 있어요. 맥주보다 조금 더 천천히, 위스키보다 부담 없이!! 와인은 혼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혼술'의 심리

혼자 마시는 술을 ‘외롭다’ 고만 보던 시선은 이제 옛말이에요.
최근에는 ‘혼술’이 자기 돌봄(Self-care)의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어요(과음 말고)
특히 와인은 그 분위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그렇다면

왜 혼술에 와인을 고를까?


와인이 혼술에 어울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느리게 마실 수 있다는 점!!!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구조가 혼술에 안성맞춤인 거죠. 혼자 있을 때  감각이 더 섬새해기 마련인데요~ 와인의 향과 맛은 감정을 건드리는 데 아주 탁월하죠! 

 

한 병의 와인이 주는 분위기

그냥 와인잔 하나만 있어도 테이블 위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혼자 있는 공간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서 혼술해도 기분이 처진다거나 하지 않은 거 같아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옵션이 많다

요즘은 모스카토나 내추럴 와인, 무알코올 와인처럼 도수가 낮거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 많아졌어요. 잔와인도 생겼고~ 취하기보다 즐기기 위한 선택지가 다양해진 것도 혼술 할 때 와인을 선택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죠.

 


 


요즘 혼술러들이 찾는 와인 스타일은?

취하지 않은 와인

도수가 너무 높지 않는 스타일이 인기가 많아요.

레드보단 화이트 쪽으로~


모스카토 다스티

도수 낮고 향긋한 달콤함으로, 혼술 초심자에게 인기


람브루스코

가볍고 톡 쏘는 레드 스파클링, 피자나 파스타와 먹기 좋다

내추럴 와인

인스타 감성에 잘 맞고, 마시며 찾아보고 공부해 볼 수 있는 아이템


무알코올 와인

마시고 싶지만 알코올은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대안

하프보틀/미니와인

혼자 마시기에 딱 좋은 용량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 중


 

야경을 바라보며 이번주 일을 모두 끝내고 혼술 타임

 

혼술 와인을 더 즐기기 위한 팁


좋아하는 잔을 하나쯤 마련하세요. 꼭 비싼 글라스일 필요는 없지만, 그 잔에 따르면 기분이 좋아지는 ‘내 잔’이 있으면 훨씬 즐거워지거든요. 손님용까진 필요 없고 , 딱 내가 혼술 할 때 사용할 멋진 잔 하나요!!


와인을 ‘기억’으로 남기기 혼자 마신 와인을 사진으로 남기거나, 블로그에 기록해 보세요. 시간이 지나 다시 마셨을 때, 그날의 기분이 선명하게 떠오르실 거예요

음악과 함께하기 BGM으로 재즈나 클래식을 틀어두면 분위기가 훨씬 풍성해진답니다~ 그러면서 어떤 음악이랑 어울리는지도 찾아보는 거죠.

 

 

남은 와인, 어떻게 할까? 스토퍼 하나면 끝


혼자 마시면 한 병 다 마시기 어렵잖아요. 와인 스토퍼 하나만 있으면 남은 와인도 2~5일은 거뜬히 보관할 수 있어요. 진공 펌프형은 공기를 빼서 산화를 막아주고, 일반 실리콘 마개도 일상적인 보관엔 충분해요. 냉장고에 눕혀서 보관하면 더 오래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 맛있게 먹는 건 완병 하는 거지만요!!

 

 

 


 

 

혼자 마시는 술을 ‘외롭다’ 고만 보던 시선은 이제 옛말이에요.

꼭 굳이 누군가와 술을 즐기기보다 차분하게 혼자서 마시는 날도 만들어보세요!!
혼술이 나의 감정을 더 섬세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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