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입문 가이드 | 와알못의 첫걸음

16장. 와인의 단맛, 설탕이 아니라 '잔당'입니다. 입문자를 위한 단맛의 진짜 정체

와셀뉴 2025. 4. 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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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인 달콤하네요~ "
" 와인 만들 때 설탕 들어가니까 당연한 거 아냐?"

와인 입문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봤을 거예요.
하지만 대답은 의외로

 

 설탕 단맛이 아니에요.
그건 와인의 잔당이랍니다. 
 


 

그럼 와인의 달콤함은 어디서 온 걸까요?

빨리 이 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와인 속 단맛의 진짜 정체를 쉽게  풀어볼게요.

설탕 당도 잔당감
설탕 NO! 와인 단맛, 진짜 정체 알아보기

 

 

와인의 단맛, 설탕이 아니라 '잔당'입니다.

입문자를 위한 잔당 의미 알기
 

🍷 와인이 달콤한 이유, 알고 마시면 더 특별해요

 



잔당(Residual Sugar)

 

 

 

와인의 단맛은 설탕이 아닌 잔당,
와인의 단맛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죠.
 
 
와인은 포도에 자연스럽게 들어 있는 당분을 발효시켜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효모가 포도 속 당을 먹고 알코올과 탄산을 만들어내죠.
그런데 발효를 100% 끝내지 않거나
포도 자체에 당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될까요?
당이 그대로 와인에 남아있게 되는 거죠.
 
남아 있는 당분 = 잔당(Residual Sugar, RS)이라고 부르는데요.
와인 속에서 느껴지는 단맛은 바로 이 '잔당' 덕분입니다!

즉, 달콤한 와인은
설탕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와인은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남은 당분 이랍니다. 
 
 

포도나무
와인이 달콤한 이유는 뭘까?


 



그럼, 당도와 잔당은 어떻게 다를까요?

 



당도는 재료인 포도 자체의 당분 수치를 말하는 거고
잔당은 양조가 끝난 후 와인 속에 남은 단맛의 양을 말하는 거죠.
 
당도는 와인 만들기 전에  포도 자체의 당 함량으로 측정해요(Brix로 측정) 직접적인 단맛과는 무관하죠
잔당은 와인을 만들고 난 후 와인 속 남은 당분이죠(g/L) 그래서  와인의 단맛을 결정합니다. 
 
 
포도가 아무리 달아도 완전히 발효되면 드라이 와인,
발효를 멈추거나 남긴다면, 스위트 와인이 되는 거죠!
 

 
 


 

 
 

아무리 그래도 정말 와인에 설탕을 전혀 안 넣을까요?

 



네, 대부분의 와인은 설탕을 첨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예외가 있어요.

1) 샤프탈리제이션 (Chaptalization)
추운 지역(예: 프랑스 북부)에서는 포도가 충분히 익지 못할 때가 있어요.
이때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소량의 설탕을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즉,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소량의 설탕을 첨가해서 효모가 발효를 끝낼 수 있도록 돕는 거죠. 
※ 단맛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발효를 위한 보완으로 알코올을 늘리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고급 와인이나 따뜻한 지역의 와인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일부 값싼 와인/디저트 와인
일부 저가형 와인이나 달콤한 디저트 와인에서는
설탕이나 포도 농축액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와인 라벨에 "Aromatized", "Flavored Wine" 등 별도 표시가 필요한답니다. 확인해 보세요
 

 


 
 

와인의 단맛, 잔당 수치로 구분해 봐요.

 



드라이          : Dry 0~4g/L                거의 단맛 없음, 깔끔

오프 드라이  : Off-dry 4~12g/L          은은한 단맛 

미디엄         :  Medium 12~45g/L     확실한 단맛 

스위트         :  Sweet 45g/L 이상      진한 단맛,디저트와인

잔당 수치가 높을수록, 와인은 더 달콤해져요.
그래서 드라이 와인은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스위트 와인은 부드럽고 달콤함이 진해서
디저트 같은 매력이라고 표현하죠.
 
 


 

와인 입문자를 위한 와인샵 사장님의 단맛 꿀팁

 


 

🔎 "드라이와인 인데 살짝 달콤해요?"
→ 진짜 단맛이 아니라, 과일향(아로마)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있어요.

🔎 "단맛 있는 와인 고르고 싶어요."
→ '잔당(RS)' 수치가 높은 와인, 또는 'Off-dry', 'Sweet'  표기가 있는 와인을 고르세요.
 
🔎 단맛 찾기? 라벨에 주목하세요!
→  Sweet, Dolce(돌체), Doux(두), Demi-Sec(드미 섹):  확실한 단맛이에요!
→  포도 품종이 달콤한 와인 스타일을 고르세요 (모스카토, 리슬링, 아이스와인 등)
 
달콤한 와인을 고를 땐 '산도'도 확인하세요.
산도가 낮을수록 달콤함이 더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와인의 단맛은
대부분 잔당(Residual Sugar) 때문이라는거
기억하세요

포도 자체 당도와 완성된 와인의 달콤함은 다릅니다. 

설탕을 넣는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고
주로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또, 달콤한 와인을 고를 때는 '잔당' 수치와
'라벨 키워드' 를 참고하세요.
 

와인만들기 좋은날
좋은 포도, 좋은 테루아 = 좋은 와인

 

🧡 와셀뉴 마무리
와인의 달콤함은 단순히 설탕을 넣은 것이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낸 포도 본연의 당분에서 비롯된 거예요.

잔당이라는 자연스러운 결과물 덕분에,
우리는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 와인에서 느껴지는 단맛, 설탕이 아니라 '잔당'입니다 목차

1. 와인의 단맛은 ‘잔당’ 때문입니다
2. 당도와 잔당, 어떻게 다를까?
3. 정말 와인에 설탕을 안 넣을까?
4. 와인의 단맛, 잔당 수치로 구분해 보기
5. 입문자를 위한 와인 단맛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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