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클링 와인 마실 때 주의할 점
초보자 실수 방지 팁 3가지
“와인은 오픈하는 순간,
코르크가 하늘로 향해 날아갔고
샴페인으로 파티 분위기를 살리려다
와인잔만 깬 기억이 있어요"
스파클링 와인을 아무생각없이 흔들면서 들고 왔고
(이건 진짜 주의해야함)
또 아무 생각 없이 열었다가 겪었던 실제 경험담입니다.
그때 이후로 약간 스파클링 오픈하는데
무서움이 생겨서
한동안 오픈을 못했어요 ;;
지금은 괜찮지만 유독 조심스럽긴 하죠.
오늘은 스파클링 와인을 마실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 수칙을 정리해볼게요.

왜 스파클링 와인은 오픈할 때 조심해야 할까요?
스파클링 와인이 위험한 이유 : 병 안의 압력
스파클링 와인병 안은
일반 와인과 다르게 강한 탄산 압력이 걸려 있어요.
보통 샴페인의 경우 6 기압 이상,
즉 자동차 타이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압력을 갖고 있습니다.
코르크가 눈을 향해 날아간 사고 사례가 있어요.
실제로 해외 와인업계에선 꽤 자주 보고되는 일이래요.
그만큼 ‘그냥’ 열기엔 위험 요소가 많다는 걸 꼭 기억하셔야 해요.
스파클링 와인은 병 속에 탄산이 가득 들어 있어서 압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보통 샴페인이나 스푸만테 같은 제품들은 내부 압력이 자동차 타이어 수준(약 6 기압)에 이르기도 해요.
그래서 그냥 일반 와인처럼 뚜껑을 열다가는, “뻥!” 소리와 함께 코르크가 날아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이 말은 곧, 코르크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올 경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죠.
스파클링 와인 안전하게 마시는 법 3가지
충분히 차갑게 식힌 뒤, 천천히 열기
와인 냉장고를 쓰는 입장에서도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온도예요.
스파클링 와인은 섭씨 6~8도 정도로 충분히 차가워진 상태에서 개봉해야 합니다. 병을 45도 정도 기울인 후, 코르크를 잡은 손으로 살살 돌리며 가스를 빼듯 열어보세요. 소리 없이 ‘슥’ 열리는 게 정석이예요.
사람이나 유리 방향으로 열지 않기
스파클링 와인을 열 때는
절대 사람 쪽을 향하지 않게 주의하세요.
특히 집에서 식전주로 즐길 때, 테이블에 앉아 있는 가족이나 친구 방향으로 열면 위험해요. 항상 빈 공간이나 천장 쪽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열면 안전합니다.
'뻥!'은 멋있지만, 향은 날아간다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와인을 ‘펑!’ 터뜨리는 장면은 멋있긴 하죠.
하지만 그 순간, 와인의 섬세한 향과 탄산이 함께 사라질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매장에서 설명드릴 때도 이런 이야기 자주 합니다. 진짜 멋은 조용히, 향을 보존하면서 여는 거예요.
이밖에 또 뭘 기억하면 좋을까요?
와이어 캡을 완전히 벗긴다?
→ 와이어는 코르크를 잡아주는 안전장치입니다.
완전히 제거하지 말고, 느슨하게 풀어둔 상태에서 열어주세요. 코르크를 제어하기 쉬워져요.
쿠페 글라스에 따른다?
→ 쿠페 잔은 예쁘지만 탄산이 금방 날아갑니다.
가능하면 플루트 잔이나 향을 중요시한다면 튤립형 잔을 사용하세요.

스파클링 와인은 분위기를 띄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기념일엔 빠질 수 없는 술이죠.
하지만 한 번의 부주의가 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와인을 오래 다루다 보면 자연스럽게 손에 익는 감각이 생기지만,
그 첫 단계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안전한 스파클링 개봉법부터 꼭 익혀두시고
오늘도 즐겁게 와인생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