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잔 하나 그리고 오프너 하나
꼭 필요한 와인 입문 도구
tip 어디서 사면 좋을까?
“와인 한번 마셔볼까?” 생각했는데 막상 뭘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잔이 없어 머그컵에 따라 마시며 이게 맞나 싶었던 기억 저만 있나요?
오프너 처음 사용하던 날 “어? 이거... 어떻게 따지?” 하다가 결국 와인은 못 열고, 오프너 검색만 한참 했던 기억이 나네요.
와인을 어렵다고 느끼게 만드는 건
사실 맛보다도 ‘준비물’ 일지 몰라요.
하지만 의외로 와인 시작에 필요한 준비물은 단 두 가지면 충분합니다.
오늘은 ‘ 초보자 와인 입문’ 에 꼭 필요한 도구 2가지
와인잔과 오프너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그리 비싸지 않아도 좋고, 꼭 예쁘지 않아도 좋지만
나에게 딱 맞는 잔 하나, 편리한 오프너 하나쯤 갖추면,
와인이 훨씬 가까워질 거예요.
“와인 한 병, 그전에 준비할 것들!”
🍾 첫 번째 도구 : 와인 잔
와인잔은 맛과 분위기를 결정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머그잔에 따라 마셔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와인잔에 옮겨 마셔보는 순간, “어? 이게 같은 와인이 맞아?” 싶었죠.
잔의 모양은 와인의 다양한 향을 모아주고, 입술에 닿는 감촉은 와인의 질감을 다르게 느끼게 해 줘요.
✅ 와인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잔은?
유니버셜 와인잔이에요.
레드, 화이트, 로제와인까지 모두 커버 가능하거든요. 볼이 살짝 둥글고, 위가 오므라진 형태인데 너무 얇지 않고, 투명한 유리 재질이면 충분할 거예요.
와인잔에 마셔야 하는 이유는 유리잔 특유의 얇은 입술 감촉, 잔을 살짝 돌렸을 때 올라오는 향, 이건 그냥 물 잔이나 머그에선 절대 못 느끼거든요.
또, 와인잔은 세척하다가 깨기 쉬우니까 우리 와린이분들!!!! 깨져도 크게 눈물 나지 않는 가격대로 사는 게 좋아요. 진짜요. 깨지면 울어요. 잠 못자..
🍾 두 번째 도구: 와인 오프너
병 따는 순간이 제일 설레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죠. 나에게 적합한 오프너 꼭 하나 준비해 두세요.
✅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오프너 타입은?
윙 타입 오프너 (양쪽 날개 올라오는 스타일)
스크루를 돌리면 양쪽 날개가 올라오고, 양쪽 날개를 아래로 내리면 코르크가 자연스럽게 빠져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힘이 덜 들고, 초보자에게 적합해요. 다만, 스크루가 코르크를 관통해 부스러기가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문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제품이기도 해요. 힘 약한 분도 쉽게 뺄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복잡한 것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프너를 골라보세요.
예를 들어, 와인바에서 소믈리에들이 주로 사용하는 오프너는 ‘소믈리에 나이프’라고 부르는데요, 코르크를 뽑는 기술이 좀 필요해서 처음엔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가장 클래식하고 멋스러운 도구죠.
물론 마트나, 와인샵, 편의점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어요.
더 간편한 걸 원한다면 ‘전동 오프너’도 있어요
(추천 추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코르크가 쑥! 선물용으로 인기예요.
또 요즘은 ‘진공 압력 오프너’라고 해서 공기를 주입해 코르크를 위로 밀어내는 방식도 있어요. 세련되고 재밌는 방식이라 초보자에게 인기가 많아요.
기본 오프너는 T자형 오프너 (T-Wine Screw)
인데요 가장 오래된 형태죠. 지렛대 없이 손잡이만 달려있어서 힘이 많이 들어요. 디자인 때문에 수집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살 필요가 없어요.
코르크에 스크루를 돌려 꽂은 뒤,
손의 힘으로 코르크를 직접 뽑아야 해서 힘이 많이 들고 어렵답니다.
하지만 이 오프너로 스무스하게 코르크를 뽑아내는 걸 성공했을 때 쾌감은 정말이지 끝내준답니다:)
손은 너무 아프지만 ..
와인입문 도구,
어디에서 사면 좋을까요?
🛒 어디서 사야 하죠?
유니버셜 와인잔을 검색하면 수십 가지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또, 이케아, 자라홈, 다이소에서도 꽤 괜찮은 유니버설 잔을 찾을 수 있어요.
저는 다이소에서도 와인잔을 구매해요. 막잔이라고도 부르는데 매일 사용하는 머그컵 같은 개념이죠. 5~6년 전에 산 300ml 화이트 와인잔을 아직도 쓰고 있답니다. 이제 안 나오는 거 같은데 그때 더 사둘걸 이런 생각도 종종 하죠. 사람들 많을 때 엄청 유용하거든요.
와인잔은
브랜드보다 모양과 투명도, 그리고 손에 들었을 때의 안정감을 보고 골라보세요.
직접 겪어보고 써보다보면 잔 고르는 재미가 엄청나답니다~ 스벅 텀블러 모으는 것처럼 빠지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가격대도 잘 고려해 보시고요. 울어요.. 깨지면 ㅎㅎ
저는 최근 가성비 와인잔이라고 나온 슈피겔** 유니버셜을 쓰고 있는데 3만원대라서 가성비 대비 품질이 괜찮은것 같아요. 다이소나 이케아 와인잔이 너무 두껍게 느껴진다거나 조금 좋은와인잔?을 사고 싶다면 이 와인잔 괜찮을 것 같아요. 유니버셜 글라스로 구입하면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까지 커버해줄테니 와린이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와인입문자를 위한
와인 오프너나 와인 도구들은
마트나, 와인샵보다 이케아나 다이소, 온라인몰에서 훨씬 다양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다이소 디켄터는 정말 가성비 최고템이랍니다. 시간이 있다면 온라인몰에서, 시간이 없다면 와인샵이나 오프라인몰에서 구입하세요
- 이케아에는 가성비 좋은 와인잔과 기본 오프너가 있어요. 특히 ‘SVALKA 와인잔 세트’는 입문자 필수템으로도 유명하죠.
- 다이소에서는 윙 오프너, 와인 스토퍼, 간단한 잔까지 전부 살 수 있어요. 한번 둘러보세요
- 쿠팡이나 마켓컬리에선 전동 오프너, 선물용 세트, 고급잔까지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 많아요.
- 카카오 선물하기에도 와인잔 세트나 오프너 세트가 예쁘게 패키징 돼 있어서 생일, 집들이 선물로도 좋아요
와인입문 준비물! 정리할게요.
두 개만 있으면 돼요
와인잔 하나: 유니버셜 글라스
오프너 하나:
수동파는 윙타입 오프너
기계파는 전동 오프너
🍷 마무리 한 잔 제안
와인 도구를 갖추면 와인이 더 가까워지고, 당신의 테이블도 조금 더 근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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