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버블이 당기는 계절이 있어요.
바로 여름!!
맥주처럼 벌컥벌컥 마실 수는 없지만, 와인잔 속에 올라오는 기포를 바라보다 보면 그 자체로도 꽤 시원해지거든요. 샴페인만 있는 줄 알았던 스파클링 와인의 세계가 알고 보니 꽤 다채롭다는 거~ 제 티스토리를 차근차근 보신 분들이 라면 아시겠지요~~!!
이탈리아의 프란치아코르타, 프랑스의 크레망, 내추럴한 펫낫까지… ㅎㅎㅎ 그리도 스파클링와인을 더 시원하게 마시는 방법까지 알아보아요.
여름 와인시리즈 5번째
스파클링 와인,
여름에 더 빛나는 뽀글이 맛있게 먹는 방법
스파클링 와인의 매력,
왜 여름에 더 좋을까?
첫째, 청량감.톡 쏘는 기포는 여름 더위에 딱이에요.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고, 차게 칠링 하면 목 넘김도 훨씬 부드럽습니다.
둘째, 낮술도 OK!!
도수가 비교적 낮거나 산도가 좋은 스타일은 가볍게 낮술로도 부담 없어요.브런치, 샐러드, 해산물과도 잘 어울리죠.
셋째, 다양한 스타일!!
스위트한 스타일부터 드라이한 방식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요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입문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별 스파클링 와인 탐험
1. 프란치아코르타 (Franciacorta) – 이탈리아의 샴페인
샴페인과 같은 전통 방식(병 내 2차 발효)을 사용하는 이탈리아 북부의 프리미엄 스파클링.
브리오슈, 구운 빵 향이 은은하게 감돌고, 기포가 부드럽고 고급스러워요.
대표 브랜드: 카 델 보스코, 벨라비스타, 귀도 베를루끼
👉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홈파티에 제격.
이탈리아가 만든 또 하나의 스파클링 왕좌 '프란치아코르타 '
2. 크레망 (Crémant) – 프랑스의 가성비 버블
프랑스 각 지역에서 만드는 전통 방식 스파클링. 샴페인보다 가격은 합리적이면서 품질은 뛰어난 경우 많아요.
지역별로 다양한 품종과 스타일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요.
크레망 드 루아르: 산미 좋고 가벼움
크레망 드 부르고뉴: 섬세하고 구조감 있음
👉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다면 추천!
울프베르제 크레망 알자스 브뤼 : 자연의 순수함이 거품처럼 피어오르다
슈퍼볼 우승팀도 마셨다는 그 와인, 루이 부요 크레망 드 부르고뉴 브뤼
샤블리에서 온 섬세한 거품 시모네 페브르 크레망 드 부르고뉴 브뤼
3. 펫낫 (Pét-Nat) – 내추럴한 매력, 원초적 버블
'페티앙 나튀렐(Pétillant Naturel)', 1차 발효 중 병입해 자연스럽게 기포를 형성하는 방식.
필터링을 하지 않아서 살짝 탁하고, 자연스러운 과일 향이 매력적이에요.
가벼운 산미, 톡 쏘는 느낌, 조금은 엉뚱한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존재.
👉 내추럴 와인 좋아하는 분, 트렌디한 스타일을 찾는다면 이거죠.
오렌지 와인 추천 🍊루나리아 말바시아 앙세스트랄 (Lunaria Malvasia Ancestrale)
여름에 스파클링 와인을
가장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은?
여름에 스파클링 와인의 청량감을 제대로 즐기려면 칠링부터 서빙까지 신경 써야 해요.
냉동실 칠링: 냉장고보다 빠르게 식히려면 냉동실에 40~50분 정도 보관. 아이스버킷엔 얼음+물+소금을 섞고, 병을 돌려주면 골고루 식어요.
적정 온도: 5~8℃까지 낮추면 여름엔 더 청량하게 느껴져요.
얼음 한두 개: 정통은 아니지만 산미 좋은 스파클링은 얼음 살짝 넣어도 맛이 살아있어요.
아이스버킷 사용: 병 전체가 잠기게 하면 마지막까지 시원함 유지.
와인 따르기 팁: 잔을 기울여 천천히 따르면 기포가 덜 사라져요.
와인 칵테일로 즐기기: 탄산수, 과일, 민트 등을 넣어 샹그리아처럼 마셔도 좋아요.
여름이니까요.
버블로 시원하게, 기분 좋게!!
오늘도 한 모금, 청량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