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 10

혼술 할 결심, 가장 조용하고 느긋한 와인 취향

혼술이 트렌드가 된 시대, 와인은 혼자 마시기 가장 좋은 술일까? 혼술 와인의 장점과 요즘 혼술러들이 선호하는 와인 스타일, 그 속에 담긴 감정과 감각을 이야기해 봐요. 음... 혼술 언제부터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나이가 되었네요. 혼자 마신다는 말이 정말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어요. 제가 20대만 해도 ㅋㅋㅋㅋ 애니웨이!!저는 꽤 오래 혼자 살고 있어서 가~아끔 맥주에 치킨을 먹으며 예능을 본다 던지는 했지만 와인 한 병은 어렵더라고요. 일단 양이 많으니..ㅜㅜ 그러다가 최근 이사를 준비하면서 짐정리까지 완전히 끝내고 하나하나 가구를 사고 마지막으로 소파까지 집에 넣으니 뭔가 마음이 뿌듯해져서 드디어 와인 혼술을 할 결심을 했습니다. 혼술 하는 것!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 편안..

계절과 와인 "와인도 계절을 탄다“ 왜 여름엔 화이트 와인이 맛있게 느껴질까?

계절이 달라지면 와인도 달라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어울리는 와인의 이유와 감각적 선택법까지, 와인을 계절별로 즐기는 이야기 한여름, 에어컨 바람도 못 이기는 후덥찌근한 더위에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샤르도네 한 모금 마셨을 때 그 청량함. 사계절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지만여름엔 화이트가 더 맛있죠. 고로계절이 와인을 고른다라는 말은 진리입니다.와인을 마시다 보면 어느 순간, 계절마다 어울리는 와인이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차가운 게 좋다, 따뜻한 게 좋다 같은 감각적 이유는 아닙니다. 그럼, 그냥 기분 탓일까요? ^^아니요!사실 그 안엔 꽤 흥미로운 감각적, 문화적 이유들이 숨어있습니다. 계절별로 즐기기 좋은 와인 스타일 봄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로제 와인이나, 과일..

카테고리 없음 2025.07.20

색, 향, 시간 "왜 우리는 와인을 '감상'할까?"

와인은 왜 감상의 대상이 될까요? 색, 향, 여운까지 와인을 예술처럼 즐기는 방법과 그 안에 담긴 시간의 의미를 풀어봅니다. 이번엔 와인을 마시는 게 아니라 ‘느끼는 술’이라는 말의 정체를 파헤쳐볼 차례입니다. 와인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인데요, 오히려 그게 와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기도 하답니다.처음 와인을 접했을 땐 그냥 '맛있는지 아닌지'만 생각했어요. 정확히는 내 입맛에 맞는지 아닌지!그러던 어느 날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잔에 담긴 와인의 색을 오래 들여다보게 되고, 코를 가져다 대고 향을 음미하고, 한 모금 마신 후 여운을 알아가 보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향에 빠졌던 거 같아요 저는 ㅎㅎ 그리고 나서야 와인은 ‘감상하는 술’ 이란걸 인정했죠 ㅎㅎ 색, 향, 시간 왜 우리는 와인을 '감상'..

한 병의 와인이 여행이 되는 순간, '와인과 장소 그리고 기억에 대하여 '

같은 와인을 다른 장소에서 마셨을 때 왜 맛이 다를까요? 와인과 장소의 기억, 테루아, 여행 감성에 담긴 와인의 특별한 매력을 이야기해 봅니다. 정읍에는 ‘달루체’ 바틀샵이 있어요.그곳 테라스에 햇살이 기울던 어느 날어반피크닉 크루들과 마신 와인이 저는 그렇게 오랜 시간 두고두고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와인이 단지 맛있는 음료가 아니라‘공간’과 ‘기억’을 품는 존재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같은 와인도 어디에서 마시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말이죠.같은 와인을 집에서 마실 때와 여행지의 노을 아래서 마실 때, 분명히 같은 병인데도 왜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걸까요?^^ 와인이 그 장소, 그 공기, 그 순간까지 함께 담아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ㅎㅎ 오..

나는 왜 시골에 와인샵을 차렸을까? 와인 ‘느림의 미학’

하루에도 몇 번씩스스로에게 혹은 내 앞길을 막은 앞차량에게 ‘빨리빨리’를 외치며 살고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천천히’라는 단어가 낭만처럼 들릴 때가 있었답니다.쭉~ 경쟁사회에서 살아온 저에게는 절대 용납 안 되는 말이었죠. 천천히?? 그럼 지는 건데??!!라고 말이죠ㅎㅎ 24살 취업을 준비하면서 부터 매일매일이 경쟁이고 평가였고, 그런 삶을 15년 이상 달리다 보니까 저에게 그렇지 않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엔 그 공간은 온전히 집이었는데, 더 변화가 필요하더라고요. 나의 욕구를 더 충족시켜 주는!!!그래서 시골이라는 공간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것도 좋지만 저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는 공간말이에요 ㅎㅎ ..

내추럴 와인 처음 살 때 꿀 팁!!! 내추럴와인 실패 없는 선택법

솔직히 내추럴 와인 처음 사보면 설레는 만큼 걱정도 되죠? 저는 손님들에게 추천드릴 때 살짝 망설여진답니다ㅎㅎ 생각하는 맛과 분명 다를 거거든요 ㅎㅎ 그래서 오가닉 와인먼저 드시고 내추럴도 드시는 길로 인도(?)한답니다. 그만큼 더 촘촘한 취향이 담긴 게 내추럴와인인 것 같습니다. 저도 무작정 한 병 사봤다가 ‘내 입맛은 아닌데…’ 하고 남긴 적 많았거든요. 오늘은 괜히 비싸게 사놓고 아깝지 않게!! 내추럴 와인 처음 살 때 꿀 팁실패 없는 선택법에 대해서 알아가 보아요 내추럴 와인 첫 구매 팁!! 1. 내 입맛을 솔직하게 말하세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내추럴 와인은 같은 품종이어도 생산자에 따라 맛이 정말 달라요. 괜히 SNS에서 핫하다고 따라 샀다가 입맛 안 맞으면 실망만 남아요. 그래서..

카테고리 없음 2025.07.12

무알코올 (논알콜) 와인, 왜 이렇게 맛있어졌을까? 첨단 기술 덕분에 달라진 풍미의 비밀!

무알코올 와인이 왜 이렇게 맛있어졌을까요? 진공 증류, 역삼투압, 스피닝 콘 칼럼 같은 첨단 제조 기술 덕분에 일반 와인 못지않은 향과 풍미를 살릴 수 있게 됐어요. 예전에는 무알코올 와인 하면 그냥 단맛만 나는 포도음료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이게 정말 무알코올 맞아?” 싶을 정도로 달라졌어요. 그 이유가 뭘까요? 답은 바로 첨단 제조 기술에 있답니다!예전엔 무알코올 와인 한 번 드셔보시고 “이거 그냥 포도주스 아냐?” 하신 분들 많으셨죠?저도 옛날엔 그랬어요. 그래서 손님들에게 권하지 않기도 했지요. 근데 요즘은 진짜 달라졌습니다. 괜찮은 무알콜 (논알코올)을 찾았거든요, 무알콜 와인이 참 괜찮아졌어요.그 뒤엔 첨단 제조 기술이 숨어있어요!논알콜 와인왜 이렇게 맛있어졌을까? 과거엔 알콜만 제거하..

카테고리 없음 2025.07.12

나왔다! 무알코올 와인이야기, 술 못 마셔도 와인은 즐기고 싶은 사람 모여!

무알코올 와인은 술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 와인의 향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대안입니다. 술 못 마시는 분들을 위한 무알코올 와인 입문 가이드입니다. 요즘 무알코올 와인이정말 괜찮아졌어요. 그런데 과연 진짜 와인 같을까요?저도 처음엔 그냥 주스 같았는데괜찮은 무알콜와인을 찾아다니다보니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어요! 오늘은 무알콜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무알코올 와인, 진짜 와인 맞아? 무알코올 와인은 말 그대로 알코올이 거의 없거나(0.5% 이하) 아예 없는 상태로 만든 와인이에요. 일반 와인이랑 똑같이 포도를 발효한 뒤에 마지막에 알코올만 쏙 빼내는 방식이라 전통 와인의 향과 맛은 살리고, 술은 안 마셔도 되는 거죠. 무알코올 와인이 요즘 인기인 이유 ✔️ 건강 관리에 딱! 숙취 걱정..

카테고리 없음 2025.07.11

내추럴 와인과 오가닉 와인 차이점

SO₂ 무첨가 와인과 내추럴 와인, 오가닉 와인의 차이가 궁금하다면? 입문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의, 라벨 보는 법, 구매 팁까지 정리했습니다. 내추럴와인과 오가닉와인 정의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서 정리해보려고 해요. 왜냐면 요즘 내추럴와인에 빠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거든요 ㅎㅎ그래서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면 좋겠더라고요. ‘SO₂ 무첨가 내추럴 와인’ 오가닉 와인이랑은 뭐가 다른 걸까요?와인 한 병 사려다가 네이버 검색하고,챗gpt한테 물어보고, 또는 공부해서 아는데 확실히 아는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든다면 오늘 글에 주목해주세요!!!! 오늘 쉽고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내추럴 와인과 오가닉 와인의 차이점 먼저 SO₂ 가 뭐길래?와인..

카테고리 없음 2025.07.09

33장. 디캔팅 꼭 해야할까요? 브리딩만으로 충분한 와인 vs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 차이점 알기

앞 글에서 우리는 와인을 열어두는 시간, 즉 브리딩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 어떤 와인들을 브리딩했을 때 효과가 있는지 이야기했죠!!병을 따자마자 마시는 것보다, 잠시 공기와 접촉시키면 향도 살아나고, 거칠었던 맛도 부드러워진다는 걸 알게 되었지요. 와인도 사람처럼 잠에서 천천히 깨야 제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음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브리딩도 했는데, 디캔팅까지 꼭 해야 하나요?”혹은 어떤 사람은“이건 디캔팅이 필요한 와인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하고요.사실 디캔팅이 늘 ‘필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와인은 브리딩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먹는 입맛 느끼는 입맛은 천차만별이라서~ 캐바캐는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그렇습니다. 모두! 오늘 와인입문 가..